만성 위염, 위경련 3년째 사라지지 않는 통증
아픈건 너무 오래전 부터 아파서 기억도 안나구여ᅲᅲ
중학교 2학년때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점심때 마다 위경련 때문에 식사도 제대로 못하다가
나중에는
밥을 억지로라도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밥을 먹으면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허리를 못피고, 쥐어짜는 통증때문에
숨쉴때 너무 아파서 숨을 참았다가 쉬기도 하고
한숨도 아껴서 쉬고 얕은 숨만 쉬다가 또 쇄골까지 아프더라구요...
대학병원가서 ct별별 검사 다 헀는데 정말 완벽한 정상이였구요....
중3,고1 현재까지 통증이 사라지질 않아요
사실 통증이 없어진적이 없고 그냥 참을 만하다 싶으면 그냥 지냅니다....
위염통증으로 속쓰림 울렁거림 등 어케든 참으면 되겠는데
위경련은 약도 소용없고 그냥 진통제로 버티다가 또 위염 증상 심해지고 계속 반복되고 있어요
병원에서 약 처방해 준거 한번도 괜찮아 진적 없고
병원도 항상 바꾸고 약도 바꾸는데 소용이 없습니다
진통제 먹지 말라고 진경제 주는데 솔직히 진경제 뭔 효과인지도 모르겠고 일상생활을 해야하는데 효과없는
진경제로 어케 살아요....
제가 스트레스를 잘 받아 하는거 같긴한데.... 그렇다고 스트레스를 없앨순 없으니까요.....
또 신기한건 방학,주말에는 또 평온하다가 평일에 학교 가는 날만 되면 이럽니다 딱히 막 신경쓰이는 일이 없는데도.....
심지어 제가 과민성대장 증후군 때문에
밀가루 매운음식 이런거 피합니다. 아픈 기간에는
스스로 음식도 피해 먹는데....
왜 그런거죠...?
안녕하세요. 김현호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만성 위염이나 위경련으로 3년 이상 위 통증이 계속된다면,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 기능성 소화불량이나 기능성 복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위장에 구조적 이상이 없어도 통증이나 불편감이 지속되는 상태로, 청소년에게 매우 흔합니다.
현재까지 약물치료(위산억제제, 진경제 등)는 일부 환자에서만 효과가 있었고, 전체적으로는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히려 식습관 개선(자극적 음식, 기름진 음식, 카페인 줄이기), 규칙적인 식사,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 인지행동치료, 최면치료 등이 단기적으로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근거가 있습니다.
만성 통증이 오래 지속되더라도, 위암이나 궤양 등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하지만 체중 감소, 혈변, 심한 구토 등 경고 증상이 동반되면 반드시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증상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을 시도할 수 있으니, 꾸준한 관리와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해당 주관적이고 단편적인 내용만 보고 정확히 왜 그런 것이다 어떻다 판단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만, 병원에서 관련된 정밀 검사를 받아보았고 이상이 없었던 점 그리고 방학 및 주말에는 이상 없다 학교를 가야 되는 평일에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등 소견을 토대로 보았을 때 스트레스성 위경련 소견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