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출산 후 생리 양이 많아질 수 있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복용중인 약

갑상선,혈압약

나이는 만42세 이란성 쌍둥이 출산한지 8개월차 입니다. 모유수유를 약 두달간 밖에 안해서 생리가 3개월차에 왔는데요, 첫 생리때는 오히려 부정출혈인가 싶을정도로 적게 나왔어요. 이후 5개월차부터는 28일주기에 거의 맞춰서 생리를 하는데 20대때처럼 생리양이 많아졌어요. 생리주기는 임신전에도 거의 잘 맞았습니다. 임신전엔 3일정도면 거의 끝나가던게 지금은 자궁이 회춘했는지 양도 많고 기본 7일합니다. 정상인지 아님 임신중에 안했던 생리가 몰아서 나오는건지 모르겠어요..정상인가요?? 생리할때마다 20대로 돌아간것같아서 당황스럽네요. 가끔씩 유축하면 모유는 찔끔씩 아직도 나옵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출산 후에는 자궁의 크기와 모양이 예전과 달라지거나 호르몬 체계가 다시 자리를 잡는 과정에서 생리 양이 부쩍 늘어날 수 있답니다.

    자궁 내막의 면적이 넓어지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인 경우가 많으니 너무 놀라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다만 양이 줄지 않고 빈혈 기운이 느껴질 정도로 계속 많다면 가까운 병원에서 건강 상태를 한번 확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몸조리 잘 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결론부터 가장 먼저 말씀드리면, 출산 후에 예전보다 생리 양이 눈에 띄게 많아지고 생리 기간이 3일에서 7일로 늘어나는 현상은 산후에 겪을 수 있는 매우 자연스럽고 흔한 변화 중 하나입니다. 임신 중에 하지 않았던 생리가 한꺼번에 몰아서 나오는 것은 아니며, 쌍둥이 임신으로 인해 자궁의 부피와 내막 면적이 크게 확장되었던 신체적 변화와 출산 후 호르몬 체계가 재정립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적응 반응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크게 당황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현재 환자분에게 진단적 구조로 유추되는 상태는 쌍둥이 임신과 분만을 거치며 발생한 자궁 용적 및 자궁내막 면적의 확장, 그리고 기저질환(갑상선 및 혈압)과 만 42세 연령대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일시적 산후 호르몬 불균형 상태입니다. 자궁은 임신 전 달걀 크기에서 출산 직전에는 수백 배까지 늘어나며, 특히 쌍둥이를 임신하셨던 경우 자궁 근육층과 내부 면적이 단태아 임신보다 훨씬 더 크게 확장됩니다. 출산 후 8개월이 지났어도 자궁이 완전히 임신 전의 크기와 수축력으로 100% 복귀하지 못하면, 탈락해야 할 자궁내막의 전체 면적 자체가 넓어져 있어 20대 때처럼 생리 양이 많고 기간이 길어지는 진단적 상태가 유발됩니다. 아울러 가끔 유축 시 모유가 찔끔 나오는 현상은 호르몬(프로락틴)이 완전히 기저 수치로 떨어지지 않았음을 시사하며, 복용 중이신 갑상선 약물 또한 생리 주기와 양에 미세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산후 자궁의 회복도와 내막의 건강 상태를 명확히 진단하고 처치하기 위해 방문해야 할 진료과는 산부인과입니다.

    산부인과에 내원하시게 되면 의사는 출산 방법, 모유 수유 중단 시기, 최근 생리 주기의 규칙성을 확인하는 이학적 문진을 우선 시행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확장되었던 자궁이 정상 크기로 잘 퇴축(수축)되었는지, 자궁내막에 출산 후 남은 부산물이나 미세한 용종(폴립), 혹은 고령 임신 및 출산 후 흔히 동반되는 자궁선근증이나 자궁근종 같은 기질적 변화가 없는지 명확히 진단하기 위해 골반 초음파(또는 질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게 되며, 기저질환과 관련하여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 및 여성 호르몬 수치를 확인하기 위한 혈액 검사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진단 결과 기질적 질환이 없는 단순 산후 회복 과정으로 판명될 경우, 특별한 약물 처치 없이 주기적인 경과 관찰 조치만으로 지켜보게 되며, 양이 너무 많아 빈혈이 동반된다면 철분제 처방 처치가 내려지게 됩니다.

    산부인과 정기 검진을 받기 전, 늘어난 생리 양에 대처하고 산후 전신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임시방편 대증요법적 관리 지침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철저한 영양학적 철분 보충과 단백질 섭취 처치를 하셔야 합니다. 만 42세 연령에서의 쌍둥이 출산과 육아는 그 자체로 엄청난 체력적 소모를 유발하는데, 여기에 생리 양까지 갑자기 많아지면 만성적인 산후 빈혈과 극심한 피로감에 시달리기 쉽습니다. 따라서 일상 식단에서 소고기, 시금치, 계란 노른자 등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자주 챙겨 드셔야 하며, 주치 의사와 상의하여 산후용 철분 영양제를 꾸니 복용하시는 대증요법적 처치가 필수적입니다. 철분제를 드실 때는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오렌지 주스 등 비타민 C와 함께 드시고, 칼슘제나 커피는 철분 흡수를 방해하므로 복용 전후 2시간 동안 섭취를 제한하셔야 합니다.

    둘째로 하복부 혈액순환을 돕는 온열 요법과 무리한 가사 노동의 제한입니다. 생리 기간 중에는 자궁 근육이 과도하게 늘어난 내막을 밖으로 밀어내기 위해 더 강하게 수축하면서 둔한 하복부 통증이나 골반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아랫배와 허리 부위에 따뜻한 핫팩이나 온열 패드를 대어주는 온열 대증요법을 시행하여 자궁 주변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처치가 통증 완화와 순조로운 혈액 배출에 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생리 기간에는 무거운 아이들을 동시에 안거나 장시간 서서 집안일을 하는 등의 척추와 골반에 무리를 주는 행동을 의식적으로 제한하셔야 산후 풍 예방에 유리합니다.

    셋째로 생리 용품의 위생적인 관리와 부정 출혈 감시 조치입니다. 생리 양이 많고 기간이 7일까지 길어진 만큼, 외음부 점막이 생리혈과 생리대에 장시간 노출되면 산후에 약해진 피부 장벽이 무너져 질염이나 피부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흡수력이 좋은 제품을 선택하시되 통기성이 좋은 면 소재를 권장하며, 패드가 푹 젖지 않았더라도 최소 2~3시간마다 수시로 교체해 주는 위생 조치가 필요합니다. 만약 생리 기간이 7일을 넘어 10일 이상 지속되거나, 주먹만 한 크기의 거대한 핏덩어리가 끊임없이 쏟아지거나, 생리 주기가 아닌데도 속옷에 피가 계속 묻어나는 부정 출혈 징후가 나타나거나,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고 어지러워 주저앉게 되는 심각한 빈혈 신호가 동반된다면 이는 단순 산후 변화가 아닌 자궁 내막 증식증이나 태반 잔류, 혹은 기질적 자궁 질환의 위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지체 없이 산부인과 전문의를 방문하여 정확한 상태를 재진단받으시기를 강력히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