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어떻게 설득해야 할까요? 간절해요ㅠ
안녕하세요 저는 09년생 일반고를 다니는 고1여학생입니다. 저의 꿈은 뮤지컬배우에요 그래서 중앙대
공연영상창작학부 뮤지컬전공으로 들어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일반고를 다니다가 뮤지컬을
하는것은 불가능에 가까워서 부모님께 예고편입을 하고 싶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부모님께서 안된다고 하십니다. 부모님은 공부 쪽 진학을 원해서 외고에 진학하려고 했지만 떨어져서 현재 일반고를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외고를 진학할려고 해서 성적이 좋은편도 아니거든요 영어성적에 c도 있었고 중학교 담임선생님도 의아해 하셨지만 부모님께서는 면접 잘 보면 된다고 밀어붙이셨어요 저는 외고에 정말 가기싫었고 심지어 준비도 3학년 2학기에 시작했어요
그렇게 외고에 떨어지고 현재 일반고에 다니고 있습니다. 항상 공부할 때마다 이건 제길이 아닌 것 같고
하기도 싫고 잘하지도 않는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요 저는 꼭 예고에 가고 싶은데 부모님은 자꾸 능력이 안된다, 돈이 없다, 너무 늦었다…이렇게 핑계를 대시면서 못
보내 준다고 하시는데 솔직히 전 친구들에게도 재능이 있다는 말을 자주 들었고 저 역시 제가 소질이 있는 것 같은데 엄마는 계속 1등급 나오면 뭐해준다
반에서 5등안에 들면 뭐해준다 하시거든요
솔직히 1등급은 무슨 5등급도 못 받을 것 같거든요
자꾸 저한테 이런식으로 희망을 거시는데 전 절대 할 수 없고 하기 싫거든요 전 꼭 예고를 가고싶고 꼭 뮤지컬을 하고싶은데 도대체 어떻게 얘기해야 설득이 될까요?? 진짜 이쯤되니까 솔직히 좀 어이없고 벽보고 대화하는 느낌이라 눈물도 나고 진짜 답답해요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ㅠ
부모님 설득하기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부모님은 이미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뮤지컬 배우가 되지 못하는 경우의 수도 생각을 해야 하고 앞으로 진로도 생각을 해서 그러시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부모는 자식의 꿈을 위해서 모든 것을 이해 해 주어야 하는 의무와 책임도 있으니 정말 절박하고 간절한 심정으로 다시 대화를 해 보세요 예고 편입 안하고 뮤지컬 배우 포기하면 모든 내 인생을 포기하는 거 같고 평생을 후회를 하며 살거 같다고 말을 하고 독한 마음을 먹고 내 꿈을 지켜주지 못하는 부모님 평생 원망할 거 같다고 해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꿈을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제 딸은 중1~3까지 반에서 1등 전교에서 5등을 벗어난 적이 없고 고1까지 모의고사든 중간,기말이든 주요과목 1~2등급 항상 찍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고2 올라가면서 노래하고 싶다해서 8개월을 설득했고 결국 제가 졌네요..
꾸준함이 저를 설득 시켰습니다. 현재는 예대 실용음악부 에 다니고 있습니다.
노래를 한다하여 꼭 연예인만이 진로는 아니며 여러가지 진로가 있는것을 딸로부터 알게 되었고,
공부를 하면서 틈틈히 노래를 공부 하였고 취미생활로 지역 대회를 나가 상도 탔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여 고2 2학기때부터는 다니고 있던 학원 모두 중단하고 보컬 학원을 다니게 되었고 1년여의 준비 끝에 한국에서 알아주는 예대에 입학하여 열심이 노래 하고 있습니다.
중요한것은 내가 어느정도의 타고난 실력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꼭 배우가 되지 않아도 어떤 진로가 있는지, 그리고 레슨이나 학원을 다니면서 비용이 어느정도 지출 되는지등 꼼꼼한 계획서를 작성하여 설득 하시면 될듯 합니다.
뮤지컬배우도 보컬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영어,수학, 과학 등 그리고 인강비 등의 학원비보다 보컬 학원비가 저렴 하였습니다. 물론 학원은 정말 잘 알아 보셔서 선택하셔야 합니다.
저는 어릴 때 권투 선수가 꿈이었습니다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공고로 전학 가면서까지 운동을 이어 갔습니다 세계 챔피언이 꿈이었습니다 가서 체급을 석권할 것이라고 했지요 그만큼 진심이었습니다 세계 챔피언이 될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1%도 안 될 겁니다 20대 초반까지 운동을 몇 년간 하고 프로의 벽을 느끼고 포기를 하고 보니 남은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무런 기술도 없고 대학교도 못 나왔고 그렇게 비정규직으로만 일을 하다가 늙었습니다 제 친구들은 벌써 월급을 500만 원 800만 원씩 팝니다 왜냐하면 정규직의 취직을 했고 10년 넘게 근속을 했기 때문이죠 저는 10년을 구독해도 정규직이 아니기 때문에 최저 수급만 받습니다 당연히 결혼도 못 했습니다 이럴 줄 알았다면 학업이랑 병행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지요 대학교라도 나오고 배운 거라도 있었으면 조금 더 나은 삶을 살지 않았을까 싶네요 무기가 여러 개야 좋다는 얘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