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을 지나면 비가 안오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요즘처럼 장마철에는 비가 자주 내리는데요.
출퇴근 길에 고속도로를 이용하는데 터널을 지나야 합니다.
전부터 궁금하긴 했는데 오늘 아침 출근길에는 비가 내렸는데 터널을 지나니
비가 안오는겁니다. 아주 안오는건 아닌데 눈에 띄게 빗방울이 약해 졌습니다.
과거에도 종종 이런 경험을 했는데 왜 그런걸까요?
안녕하세요. 이형민 과학전문가입니다.
터널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는 아주 가까운 곳이라도 비가 오고 안 오고가 나뉠 수 있습니다.
이는 비구름의 활동에 따라서 다르고, 터널의 경우 산 한개를 넘어가는것으로 더욱 더 그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두환 과학전문가입니다.
터널은 산을 뚫어놓은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비구름이 산보다 낮게 형성된 경우 비구름이 산을 넘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터널을 지나면 비가 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비구름이 산을 타고 올라가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부피가 팽창하며 빗방울이 수증기가 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미 비가 다 내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터널을 지나면서 비가 안올 수 있죠.
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구름의 크기 및 수분을 머금고 있는 양이 터널을 지나오기전과 지난 후에 다르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터널의 길이가 길다보니 터널 오기전의 구름과 지난 후의 구름은 다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안녕하세요. 이상현 과학전문가입니다.
산이 높고 비구름이 낮게깔려있는경우, 비구름이 산 너머에는 위치하지않아 비가 오지않을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대관령쪽 동해바다의 습한공기가 산비탈을따라 비구름을 산동쪽에 만들고, 산의 서쪽으로는 비구름이 넘어오지못해 해당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터널은 주변 환경보다 비교적 밀폐된 공간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로 인해 터널 내부의 대기는 주변 환경보다 더 안정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비바람이나 바람이 강한 날씨에는 터널 내부의 대기가 비교적 잔잔해져서 비가 약해지는 것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터널의 모양과 구조에 따라 비방울이 유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터널 내부에서 비가 특정한 각도로 뿌려지거나 반사되면서 터널 입구 또는 출구에서는 비가 약해지는 것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터널 내부의 조명과 환경 조건(예: 소음, 습도 등)도 터널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터널 내부가 밝고 쾌적한 조명과 환경 조건을 갖추면 대기의 상태가 비교적 안정적이어서 비가 약해지는 것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터널 효과로 인해 비가 약해지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터널을 나와서 다시 원래의 비 강도를 경험하게 됩니다. 터널 효과는 대기 환경과 터널의 형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비를 경험하는 시간과 강도는 동일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