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는 중심에 위치한 밀도 높은 원자핵과 그 주위를 둘러싼 전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자는 특정 에너지 준위에 따라 원자핵 주위의 궤도 공간에 확률적으로 분포합니다. 전자의 위치와 움직임이 물질의 화학적 결합과 성질을 좌우하는 반면, 흔히 말하는 원자력은 이와 달리 원자핵 내부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에너지를 의미합니다 원자력은 양성자와 중성자를 단단하게 묶어주는 강력을 바탕으로 하며 우라늄 같은 무거운 원자핵이 쪼개지는 핵분열이나 가벼운 원자핵이 합쳐지는 핵융합 과정에서 미세한 질량 결손이 생길 때 방출됩니다. 이때 사라진 질량은 엄청난 크기의 열에너지로 전환되며, 원자력 발전소는 바로 이 핵분열 에너지를 안전하게 제어하여 대규모 전력을 생산합니다. 즉 전자는 원자의 바깥에서 화학적 반응을 주도하고 원자핵은 내부의 강력한 결합을 통해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물리적 에너지를 발휘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