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적으로 사진을 올려주시는데, 확실히 이전보다는 양호한 양상으로 보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배액액은 주황색에서 연갈색의 혼탁한 소량 액체로, 수술 후 혈액과 조직액이 섞인 형태로 흔히 관찰되는 양상입니다. 선홍색 출혈이 아니라는 점에서 급성 출혈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옅어지고 양이 감소하는 회복 단계의 흐름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거의 다 빠졌다”고 단정하기는 어렵고, 임상적으로는 색보다도 하루 배액량 변화가 더 중요한 기준입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배액량이 20에서 30 mL 이하로 감소하고, 색이 점차 맑아지며, 발열이나 악취 같은 감염 소견이 없을 때 배액관 제거를 고려합니다.
현재처럼 소량으로 줄어든 상태라면 제거 시점에 근접했을 가능성은 있으나, 정확한 판단은 최근 며칠간의 배액량 추이를 기반으로 외래에서 결정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갑자기 배액량이 증가하거나 다시 선홍색으로 변하거나, 탁해지면서 냄새가 나거나 발열이나 복통이 동반되면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