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 비용은 준비하는 음식의 가짓수와 과일·전·고기 등을 얼마나 직접 마련하는지에 따라 차이가 큰 편입니다. 간소하게 차리면 식재료만 10만 원 안팎에서 시작할 수 있지만, 과일 종류를 늘리고 전과 나물, 탕, 적, 생선과 고기까지 모두 준비하면 보통 20만~40만 원 정도를 생각하는 가정이 많습니다. 여기에 떡이나 한과를 추가하거나 좋은 등급의 과일과 고기를 고르면 40만 원을 넘을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가족이 각자 음식 하나씩 나누어 준비하면 한 집에서 부담하는 비용은 훨씬 줄어듭니다. 전통적인 큰 상을 꼭 그대로 재현하기보다는 가족이 실제로 먹는 음식 위주로 가짓수를 줄이고, 직접 만들기 어려운 전이나 나물만 소량 구매하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지역과 시장·마트·온라인몰의 가격, 가족 수, 제사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장보기 전에 메뉴를 먼저 정하고 예상 수량을 적어 보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