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하다가 대답을못하고? 가만히 처다볼때가 있어요 왜그럴까요?
33개월 남아인데 말을잘해요 대화도잘하고 어른들이 무슨얘기하면 집중해서 얘기 다 듣고 그거에대해서 자기도 얘기할정도에요 근데 가끔 대화하다가 뭔가 질문을던졌을때 대답을 못하고? 가만 쳐다보고 고민하듯? 생각하듯한 표정으로 가만히 쳐다보고 있다가 두세번 더질문하면 대답하고 그래요 왜이런행동을 할까요?
지금도 저 씻는데 응가해서 옷이젖었길래 젖은김에 씻을까? 하니까 가만히 쳐다보길래 응? 하는데도 미동도없이 쳐다보길래 싫어? 하니까 아빠랑씻을꺼야 라고하더라규요
이개월수에 이러기도하나요?
이 시기의 아이들은 언어와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이 빠르게 발달하고 있지만, 아직 완전히 성숙한 단계는 아니기 때문에 때때로 말을 주저하거나 반응하기 전에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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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들은 정보를 처리하고 적절한 반응을 고민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어떤 질문이나 상황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지 고민하는 동안 잠시 멈추어 생각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또한 아이가 질문을 듣고 이해하는 데는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가끔 아이가 다른 생각에 잠겨 있거나 주변 환경에 산만해져서 바로 대응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특정 질문이나 상황에 대해 느끼는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감정적으로 복잡하거나 새로운 상황에서 더욱 그럴 수 있습니다.
아쉽지만 해당 내용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아이가 그러한 행동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단순히 대화 중 고민을 하기 때문에 대답을 하지 않다가 반복되는 질문으로 재촉되었을 때 의견을 제시하는 것일 수도 있어 보입니다. 당장 문제가 있다 없다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정보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관련하여서 우려스럽다면 소아청소년과 및 정신건강의학과 등 진료과에서 문제가 있는지 정밀하게 아이의 상태를 파악 및 평가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33개월 남아의 언어 발달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지만, 질문에 대해 바로 대답하지 않고 생각하는 듯한 모습은 정상적인 발달 과정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아이는 질문을 듣고 그 의미를 이해한 뒤,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적절한 답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이러한 인지적 과정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때로는 바로 대답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이 지나치게 자주 나타나거나, 언어 발달 자체가 또래에 비해 현저히 느린 경우라면 전문적인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나 언어치료사와 상담을 통해 아이의 언어 능력을 평가하고, 필요하다면 적절한 중재 방법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씻는 도중 대소변을 보는 것은 33개월 무렵에는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아직 배변 조절 능력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각 아이마다 배변 훈련의 속도는 다를 수 있으므로, 아이의 발달 속도에 맞추어 천천히 도와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실수를 해도 혼내기보다는 격려하고 칭찬해주는 것이 배변 훈련에 더 도움이 됩니다.
대답을 하지못한 그 상황을 아이가 기억하는지 잘 물어보시고 기억하지 못한다면 조금 자세히 진찰을 해볼필요가 있겠습니다.
이야기하시는 상황이 자꾸 반복된다면 혹시나 absence seizure (결여 발작)이 아닌지 신경과 진료를 받아보시는게 적절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록희 한의사입니다.
아이들이 새로운 상황에 맞닥뜨리거나
약간 당황스러운 상황이 생기면 말문이 막히고
반응이 늦을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