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를 바꾸실 때 완전히 새것, 그러니까 한 번도 안 쓰인 번호는 사실 거의 없어요.
대부분 예전에 누군가 쓰다가 해지한 번호를 통신사가 일정 기간 묵혀뒀다가 다시 나눠주는 거예요.
그래서 이전 주인이 스팸에 등록해뒀거나 여기저기 가입해뒀으면, 새로 받은 내 번호로 모르는 문자나 전화가 올 수 있는 거예요.
그나마 깨끗한 번호를 받으시려면, 개통할 때 대리점에서 번호 후보를 몇 개 보여주는데 그걸 바로 정하지 마시고 잠깐 확인해보세요.
후후나 후스콜 같은 스팸 차단 앱에 그 번호를 검색하면, 스팸으로 신고된 이력이 있는지 바로 나와요.
이력이 뜨는 번호는 피하고, 조회했을 때 아무것도 안 나오는 번호로 고르시면 훨씬 나아요.
네이버 같은 데 번호를 검색해봐도 뭔가 등록돼 있는지 대충 알 수 있고요.
그리고 개통하고 나서 모르는 전화나 문자가 너무 많이 오면, 통신사에 번호 변경을 요청할 수 있어요.
보통 개통 초기에는 한 번 정도 무료로 바꿔주는 경우가 많으니 고객센터에 문의해보세요.
완전히 깨끗한 번호를 보장받기는 어렵지만, 개통할 때 후보 번호를 앱으로 미리 조회해보는 것만으로도 스팸 많은 번호는 충분히 걸러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