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술 옆이 터지고 나서 회복이 느리신 이유는 보통 '구각염'이라고 부르는 상태일 가능성이 높아요. 이 부위는 말을 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 계속 움직이고, 침이 자주 닿아서 습기가 차면서 곰팡이나 세균이 쉽게 증식할 수 있어요. 특히 피부가 얇고 건조해지기 쉬운 부위라서 한 번 상처가 나면 아물면서도 계속 벌어지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치유가 더딥니다.
회복을 돕기 위해서는 우선 그 부위를 가능한 건조하게 유지하시는 것이 중요해요. 식사 후에는 바로 물로 헹구고 부드러운 수건으로 톡톡 두드려 말려주시고, 입술을 자주 핥는 습관이 있다면 의식적으로 삼가주세요. 약국에서 파는 항진균 성분이나 항생제 연고가 효과적일 수 있으니, 사용하실 때는 하루 두세 번 얇게 바르고 그 위에 보습용 바세린을 덧발라 보호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영양 측면에서는 비타민 B2(리보플라빈)나 철분, 아연이 부족하면 구각염이 잘 생기고 낫기도 어려울 수 있어요. 평소에 녹색 채소, 달걀, 콩류, 견과류 등을 충분히 드시고, 필요하면 영양제를 고려해보셔도 도움이 됩니다. 만약 2주가 지나도 호전되지 않거나 통증이 심해지신다면 가까운 피부과나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