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온도 변화나 마찰 같은 물리적 자극에 목과 쇄골 주변이 붉게 올라온다면, 물리적 두드러기 증상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위염과 체중 감소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라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우리 피부 속에는 비만세포라는 면역 세포가 있으며 이 세포는 내부에 히스타민이라는 화학 물질을 가득 담고 있는 '주머니'와 같습니다. 평소에는 가만히 있다가 외부 자극(마찰, 온도 변화, 스트레스 등)이 들어오면 비만세포가 터지면서 히스타민을 쏟아내고, 방출된 히스타민은 주변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관 속 액체를 밖으로 새게 하며, 신경을 자극하여 발적과 부어오름, 가려움증을 유발 합니다. 현재 컨디션 저하로 인해 이 비만세포의 '문턱'이 매우 낮아진 상태로 보통은 아무렇지 않을 가벼운 마찰이나 온도 변화도 비만세포가 반응하는 것 입니다.
항히스타민제는 비교적 안전한 약으로 장기간 복용하더라도 문제가 되진 않으나 매일 복용이 부담스럽다면 비만세포가 쉽게 터지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요.
영양 불균형의 해소를 위해 비타민, 마그네슘의 섭취와, 혈액 검사 후 철분이 부족하다면 보충제를 복용하기 바랍니다.
MAST 검사에서 알레르기가 없더라도, 식품 자체에 히스타민이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으므로 고등어 등 등푸른생선, 치즈, 와인, 식초와 같은 발효 식품, 가공육, 시금치, 토마토는 피하도록 합니다.
일상 생활에서 자극을 줄이는 것이 좋으므로, 샤워 후 갑자기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너무 뜨거운 물 샤워는 피하며, 목과 어깨 부근에 자극을 주는 거친 소재의 옷 대신 부드러운 면 소재의 이너를 입기 바랍니다.
또한 잠이 부족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발생 빈도가 증가하므로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며 스트레를 관리할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