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잠깐 저희집 고양이랑 강아지를 합사해야하는데 주의점이 뭘까요
반려동물 종류
고양이
품종
러시안블루
성별
암컷
나이 (개월)
3년 5개월
몸무게 (kg)
4.5kg
중성화 수술
1회
부모님이 주말에 잠시 다녀가실 듯 한데
이 때문에
최근부터 키우시는 강아지랑 저희 고양이가 이틀만 합사를 해야 할 듯 합니다.
칸막이는 두려고 하는데...
부모님이 키우는 강아지가 유기견 출신이어서 더 걱정이 되네요.
특별히 주말 전에 준비해야 할 게 있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칸막이로는 분리가 안된다는것을 잘 아실겁니다.
강아지와 같이 있어도 괜찮은 고양이일 확률 1/2
고양이와 같이 있어도 괜찮은 강아지일 확률 1/2 라고 쳐도
둘이서 잘 지낼 확률은 1/4, 즉 25%의 확률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극히 드문 확률로 같이 있을 수 있겠지요.
특히 고양이는 자기 영역에 다른 종이 들어오는것에 대한 극도의 혐오가 있기 때문에
이로서 받는 스트레스로 인한 각종 질환의 가능성이 있어서 추천하지 않습니다.
또한 통상 칸막이 등으로 분리를 어떻게든 막아놓은 상태에서는 통상 고양이의 뺨싸다구에 강아지 귓방망이가 나가는게 아니라 각막의 열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둘에게 모두 좋지 않은 결과가 있을 가능성이 훨씬 더 높습니다.
부모님께서 꼭 강아지를 데리고 오셔야 겠다고 말씀 하신다면 수의사가 아니라 고양이를 40년 가까이 키워온 한 보호자의 입장에서 집에 있는 고양이를 고양이 호텔로 대피 시키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괜시리 어르신들께 강아지 데리고 오지 말라고 해서 마상 입히는것보다야... 그게 가장 현명할듯 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