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소변을 볼 때 귀두가 너무 따갑습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10대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없음

자위를 너무 세게 해서 마찰로 인해 귀두 전체에서 피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물로 씻어내니 너무 따가웠고, 물과 휴지로 지혈한 뒤 연고를 발랐습니다. 몇 시간 뒤 만져도 통증은 없었으나 소변을 볼 때 다시 고통이 느껴집니다. 외상은 없는데 그냥 놔두어도 될까요? 어떻게 조치해야 할까요? 부모님이 엄격하셔서 비뇨기과에 가기가 어렵습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겉보기엔 외상이 없다"고 느끼셨겠지만, 사실은 마찰로 인해 귀두의 아주 예민하고 얇은 점막 피부에 미세한 상처(찰과상)와 쓸림이 광범위하게 생긴 상태일 수 있습니다.

    소변은 약한 산성 성분을 띠고 있어, 상처가 난 점막(살이 까진 부위)에 닿으면 화학적으로 강한 자극을 주어 극심한 따가움과 통증(작열감)을 유발합니다. 손으로 만졌을 때 겉으로 피가 안 나거나 뼈나 큰 상처가 없어 보여도, 소변이 닿을 때 아프다면 상처와 미세한 염증이 아직 아물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가벼운 표피 마찰이라면 우리 몸의 재생 능력으로 자연스럽게 아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태는 "그냥 방치"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추가 손상과 감염을 막는 조치'를 해야 하는 상태로 만약 세균이 상처 부위로 침투하면 2차 감염(귀두염 등)으로 이어져 소변을 볼 때마다 칼로 베는 듯한 통증이나 진물이 생길 수 있습니다.소변이 까진 상처 부위에 직접 닿는 것이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샤워기를 틀어둔 상태에서 샤워기 물줄기를 귀두 부위에 부드럽게 흘려보내면서 소변을 같이 보면 흐르는 물이 소변을 희석하고 상처 부위에 닿는 자극을 크게 줄여주어 통증이 훨씬 덜합니다.

    소변을 본 후에는 절대 휴지로 벅벅 문질러 닦지 마시고, 깨끗한 수건이나 거즈로 물기만 톡톡 두드려 닦아 건조시키기 바랍니다.

    집에 흔히 있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강한 연고(예: 피부염 연고 등)나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 약을 바르면 오히려 점막을 약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약국에 방문하여 "성기 부위(점막)에 마찰로 상처가 나서 따가운데, 자극이 적고 재생을 돕는 상처 연고(예: 판테놀 성분이나 항생제 연고 중 점막 사용 가능한 것)를 추천 받아 구매해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단, 바를 때는 손을 반드시 깨끗이 씻고 면봉을 이용해 아주 부드럽게 바르기 바랍니다.

    상처가 완전히 아물 때까지(최소 며칠 동안)는 자위나 성적인 자극을 절대로 하시면 안 됩니다. 상처가 아물려다가도 다시 벌어져 회복이 훨씬 늦어집니다. 꽉 끼는 속옷보다는 통풍이 잘 되고 부드러운 면 속옷을 입어 마찰을 최소화하기 바랍니다.

    부모님께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이시겠지만, 만약 소변을 볼 때의 따가움이 며칠이 지나도 전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심해지는 경우, 귀두 부위가 퉁퉁 붓거나, 빨갛게 곪고, 고름이나 진물이 나오는 경우, 소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거나 열이 나는 경우에는 단순한 마찰 상처를 넘어선 심한 염증이나 감염의 신호이므로 반드시 부모님께 솔직히 말씀드리거나 학교 보건선생님 등의 도움을 받아 비뇨기과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지금은 너무 놀라셨겠지만, 상처 부위를 자극하지 않고 깨끗하게 유지하며 며칠간 휴식을 취해주시면 대개는 서서히 호전될 수 있으므로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오늘 하루는 몸을 편안하게 쉬게해주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너무 자극을 많이 주신 것 같은데요. 연고 바르고 상처가 아물 때까지는 자극을 주지는 않아야 하지요. 2~3일은 걸리니깐 좀 기다려 보세요. 소변 볼 때 아픈 건 어쩔 수 없답니다. 상처 아물 때까지는 기다려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