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졸음이 쏟아지신다니 얼마나 괴로우실지 짐작이 갑니다. 단순히 '피곤하다'는 수준을 넘어서 제어할 수 없을 만큼 잠이 쏟아지는 건 본인의 의지 문제가 아니라 몸에서 보내는 강력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충분히 자고 운동을 해도 개선되지 않는다면, 병원에 방문해 보시는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합니다. 특히 커피(카페인)가 몸에 받지 않아 각성 효과를 빌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더욱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해 보입니다.
의심해 볼 수 있는 몇 가지 가능성과 방문해야 할 진료과를 정리해 드립니다.
1. 어떤 병원을 가야 할까요?
신경과 (수면 클리닉): 가장 먼저 추천합니다. 잠을 많이 자도 졸린 이유가 '수면의 질' 문제일 수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이나 기면증과 같은 과다수면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면다원검사'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내과: 수면 외적인 신체 질환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빈혈, 당뇨(혈당 조절 문제), 간 기능 저하 등이 있으면 몸이 비정상적으로 무겁고 졸음이 쏟아집니다. 간단한 혈액 검사만으로도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심리적 에너지 소진(번아웃)이나 우울감의 신체 증상으로 잠이 늘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