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AMH1.8입니다 폐경이 궁금합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올해 1월 AMH 검사 받았는데 1.8 나왔습니다

제 나이는 검사 당시 만 20살이었습니다

그때당시 3주정도 엄청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서 3주만에 3키로 정도 빠졌던 거로 기억합니다

AMH 수치가 다시 오를 수 있나요?

AMH 수치가 1.8이어도 앞으로 생리를 20,30년 더 할 수 있을까요?많은 사람들이 이 수치여도 오래 생리를 하나요? 생리 양도 준 거 같아 걱정입니다. 폐경이 언제쯤 올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AMH(항뮬러관호르몬, Anti-Müllerian Hormone) 1.8은 만 20세 기준으로 보면 또래 평균보다는 다소 낮은 편이지만, 결코 위험할 정도로 낮은 수치는 아니고 이 정도 범위에 속하는 젊은 여성도 많습니다.

    AMH는 난소에 남아 있는 난자의 대략적인 양, 즉 난소 예비력을 반영하는 지표일 뿐 난자의 질이나 폐경 시기를 정확히 예측해 주는 검사가 아니며, 특히 20대처럼 젊은 나이에서는 이 수치 하나로 폐경 시점을 가늠하는 것은 의학적으로 신뢰도가 낮습니다. 수치가 다시 오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나이가 들면서 AMH는 장기적으로는 서서히 감소하는 방향이라 예비력 자체를 영구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은 어렵지만, AMH는 한 번의 측정값에 검사실 차이나 개인차에 따른 변동이 어느 정도 있어 다시 검사하면 조금 다르게 나오는 경우도 흔합니다.

    말씀하신 3주간의 극심한 스트레스와 3킬로그램 정도의 급격한 체중 감소는 사실 AMH 자체보다는 뇌와 난소를 잇는 호르몬 축에 영향을 주어 배란이나 생리 양, 생리 주기를 흔드는 쪽으로 더 작용하는데, 다만 체중이 지나치게 빠지거나 영양 상태가 나빠지면 AMH가 일시적으로 다소 낮게 측정될 수도 있으므로, 체중과 컨디션이 안정된 상태에서 한 번 더 검사를 받아 보시면 본인의 실제 수치를 더 정확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 20년에서 30년 더 생리를 할 수 있을지 걱정하셨는데, 만 20세에 AMH 1.8이라는 수치만으로 조기 폐경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대부분의 여성은 평균적으로 50세 전후, 한국 여성의 경우 대략 49세에서 50세 무렵에 폐경을 맞이하므로 지금 나이라면 통계적으로 충분히 긴 기간 생리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생리 양이 줄어든 것 같다는 느낌 역시 AMH보다는 그 시기의 스트레스와 급격한 체중 변화, 호르몬 균형, 자궁내막 상태와 더 관련이 깊은 경우가 많아 일시적인 변화일 가능성이 크지만, 만약 적은 생리 양이 몇 달 이상 지속된다면 한 번쯤 진료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면 지금 당장 폐경을 걱정하실 단계는 전혀 아니며, 다만 또래보다 약간 낮은 편이라 향후 임신 계획이 마음에 걸리신다면 산부인과 생식내분비 또는 난임 진료를 통해 초음파로 보는 동난포 수와 AMH, FSH(난포자극호르몬, Follicle-Stimulating Hormone)를 함께 평가받으면 본인의 난소 상태를 훨씬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평소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시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