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조선의 농민들은 정말로 대식가였나요?

Question

물론 농사가 많이 힘든 일이겠습니다만 현대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특별히 대식가란 말은 듣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기록과 사진을 보면 정말 많은 양을 먹었다고 되어 있는데 체격이 현대 우리 사람들보다 많이 작았을 것으로 짐작됨에도 그 정도의 양을 먹은게 맞는지 의문입니다. 아시는 분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Answer 1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8세기 말 편찬된 이덕무의 청장관전서에 따르면 조선시대 남자는 한끼에 7홉을 먹고 여자는 5홉, 아이는 3홉을 먹는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남자는 현대 성인 밥그릇의 5그릇의 양, 여자는 3그릇, 아이는 2그릇의 양입니다.

영국 출신 여행가인 이사벨라 버드 비숍과 선교사 그리피스 존의 여행기에서는

조선인들은 보통 한끼에 3~4인분의 양을 먹어치우며 3~4명이 앉아있으면 그 자리에서 20~25개의 복숭아와 참외가 없어지는 것이 다반사이다.

조선인들은 보통 일본인들의 2배를 먹는다 라고 기록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