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우울증이 온 이후로 망가져가는 것 같아요

예전에 우울증이 심하게 왔었는데 결국 잘 극복했거든요… 근데 잘 극복한 줄 알았더니 아니었더라구요. 이상하게 그 일이 있고 난 후로 감정이 잘 안 느껴지는 것 같고, 쉽게 우울해지고 막.. 울컥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피해 망상, 과대망상 이런 것도 더욱 심해진 것 같구요. 근데 또 내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순간이 또 와도 그때보다 쉽게 풀립니다. 좋은 건지 아닌 건지 모르겠는데 너무 쉽게 풀려버리니까 내 감정이 이 정도 밖에 안되는 거였나? 하는 마음에 더욱더 초라해지는 것도 같구요.. 처음에 말했던 감정이 잘 안 느껴지는 걸 말해보자면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긴 하는데 크게 느껴지진 않아요. 그래서 괜찮구나 하고 넘어갔는데 저도 모르게 쌓였는지 감정이 왈칵하고 쏟아져 나오기도 하구요.. 뭔가 잘못된 게 맞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감정을 너무 참고 사실 필요는 없습니다

    눈물이 나온다면 확실히 흘려보내는 것도 좋고요

    화난다면 왜 화가 나는지 내가 화난게 맞는지 스스로 점검해보는게 좋아요

    쉽게 지치고 우울해진다면 그런 기분을 풀어줄 취미나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전 가끔 너무 힘들고 우울할때 슬픈영화 보고 울고 밤 산책 걸으면서 생각 정리하고 하는 편인데요

    특히 겨울에 추운 공기 속에서 걷다 집들어와 생각을 마무리하면 어느새 힘들고 지친 마음과 감정들이 싸악 눈 녹듯이 사라지더라고요

  • 과거의 우울증 이후 감정이 무뎌지거나 갑자기 눈물이 터지는 것은 회복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피해, 과대망상이 심해졌다면 단순한 우울감으로 넘기지 말고 정신건강 의학과 상담을 받아보세요. 감정이 쉽게 풀린다고 해서 감정이 가벼운것은 아닙니다. 지금의 상태도 충분히 도움받을 가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