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증시가 조정 없이 상승을 지속하며 '광기'에 가까운 흐름을 보인다는 우려는 충분히 일리 있는 시각이나, 지표상으로는 이번 랠리가 거품보다는 강력한 실적에 기반한 '이유 있는 상승'임을 뒷받침하는 긍정적인 신호들이 다수 포착됩니다. 우선 가장 핵심적인 지표인 기업의 이익 전망치를 살펴보면, 코스피 7000선 돌파에도 불구하고 상장사들의 12개월 선행 EPS가 반도체와 AI 인프라 산업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주가 상승 속도보다 더 빠르게 상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이는 주가가 단순히 심리에 의해 오른 것이 아니라 기업이 벌어들이는 실제 이익이 뒷받침되는 '실적 장세'의 전형적인 모습이며, 이에 따라 선행 PER은 과거 역사적 고점 대비 여전히 합리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