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동권 전문가입니다.
물론 한반도 출신의 해적들도 존재하였습니다. 신라 시대 해상왕으로 유명했던 장보고는 당시 해적들을 소탕하고 해상 무역을 장악하여 해상왕으로 불리었습니다. 여기에서만 봐도 한반도에 많은 해적들이 있었다는 걸 알 수 있고, 장보고의 세력 안에서도 해적 출신이 있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고려시대 기록에서는 수적 또는 해도라 불리우는 무리가 있었고 상선을 약탈하거나 세금 운반선을 공격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도 어민이나 탈영병이 해적이 되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흔히 알려진 왜구 만큼 크게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그 규모 자체가 워낙에 작았기 때문입니다. 한반도 자체가 반도 지형이고 한반도는 꽤 강력한 중앙 집권 국가였기에 해금 정책이나 군현의 통제가 잘 이루어 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적이 숨어서 활동하는 근거지를 만들기 쉽지 않았습니다. 일본의 경우 많은 섬이 있고, 전국시대에는 지방 영주들의 통치가 멀리까지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해적들이 성장하기 쉬웠습니다. 그리고 해적의 세력이 크기도 해서 이들을 소탕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채용해서 군사력을 키우는 영주들도 많았기에 왜구가 성행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