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혹시 이게 기생충이나 벌레일수있을까요?
어제 저녁부터 갑자기 얼굴에 염증이 부풀어 올라서 기다렸는데도 가라앉을 기미가 안보이더라구요.
짜도 고름이 나오거나 뭐 터지는 느낌도 없었구요.
그래서 손따는침으로 구멍을 낸 다음에 짜봤는데, 툭 터지는 느낌과 함께 사진과 같은게 나왔어요.
언뜻 보면 피지 굳은거 같기도하고 다시보면 벌레같기도하고요..
이렇게 갑자기 생긴 염증은 처음이라 당황스럽네요..
주말이라 병원 가기도 애매하고 걱정이네요 ㅠㅠ
선생님들의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보여주신 사진은 기생충이나 벌레가 아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피부안에 벌레가 생존할 수 없으며 피부에 감염되는 기생충은 갈고리충, 진드기인데 보여주신 사진은 이 경우의 모습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걱정 안하셔도 되겠습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사진으로 정확한 확인은 어렵지만, 말씀하신 증상과 설명을 보면 기생충이나 벌레보다는 '피지낭종(피지낭)' 혹은 농양(고름집)일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얼굴에 갑자기 부풀어 오르는 염증성 병변은 대부분 모낭염, 피지낭종, 여드름 낭종성 병변 등으로 발생하며, 이 안에 굳은 피지나 노란 고름, 혹은 죽은 조직 덩어리가 들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짜냈을 때 뭔가 '툭'하고 나왔고, 그것이 벌레처럼 보였다면, 굳은 피지나 지방 찌꺼기일 가능성이 큽니다.
기생충이나 벌레가 피부 안에 서식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대부분 해외 여행을 통한 외부 감염 등 특별한 경로가 필요합니다. 국내에서는 거의 없는 경우죠
다만, 무리하게 짜는 과정에서 세균 감염이 추가될 수 있으니 이후로는 손으로 건드리지 마시고, 상처 부위를 깨끗이 소독하며 관찰해주세요. 부위가 계속 붓거나 통증, 발열, 고름 분비가 생기면 피부과나 외과에 내원하셔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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