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황은 프로게스테론 제제(유트로게스탄) 복용 중단 이후 다시 무배란 또는 황체기 불균형이 나타난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당 약은 배란 이후 황체호르몬을 보충하여 자궁내막을 유지하고, 중단 시 철회출혈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주기를 맞추는 치료입니다. 따라서 약을 중단하면 본인의 배란 기능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경우 다시 생리가 지연되거나 무월경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흔합니다.
가슴 통증은 생리 전 증후군(premenstrual syndrome)의 한 증상이라기보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불균형 상태에서 유방 조직이 자극되며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배란은 불완전하거나 지연되었지만 호르몬 변화는 일부 진행되면서 유방통만 지속되는 양상으로 해석 가능합니다.
현재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임신 가능성 배제입니다. 성관계가 있었다면 임신 테스트를 우선 시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임신이 아니라면, 단순 지연인지 무배란성 주기인지 감별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예정일 기준 약 1주에서 2주까지는 생리 지연으로 볼 수 있으나, 그 이상 지속되면 평가가 필요합니다.
치료 접근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자연적으로 기다리면서 자발적인 생리를 확인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다시 프로게스테론 제제를 일정 기간 투여하여 철회출혈을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반복적으로 이런 양상이 지속된다면 다낭성 난소 증후군(polycystic ovary syndrome)이나 기능성 시상하부 무월경 등 기저 원인 평가가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상태만으로 즉시 약을 재복용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단정하기보다는 임신 여부 확인 후, 생리 지연 기간이 1주에서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산부인과에서 초음파 및 호르몬 평가 후 약물 재투여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