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갑자기 평소 즐기지도 않던 매운 음식이 강하게 당기신다니 몸과 마음이 복합적인 싸인을 보내시는 것 같습니다. 유력한 원인은 스트레스와 늘어난 활동량일 수 있답니다.
스트레스 완화: 매운맛은 미각이 아닌 통각이기에 이를 섭취하면 뇌는 통증을 줄이려 진통제 역할의 엔돌핀을 분비를 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일시적인 쾌감을 느끼고 스트레스가 완화가 되므로 뇌가 본능적으로 매운맛을 찾게 된답니다.
활동량 증가: 그리고 최근 활동량이 확 늘어나신 것도 이유가 될 수 있겠습니다. 에너지 소모가 증가하고 땀으로 수분과 전해질이 배출되면, 몸은 부족한 열량을 빠르게 채우기 위해서 자극적이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갈망하게 된답니다. 그러니까 단지 식탐이나 입터짐이라기보다 늘어난 활동량 대비 열량이나 수분이 부족해진 몸의 싸인일 수 있답니다.
영양소, 휴식 부족: 드시고 나서도 계속 당기는 이유는 몸이 진짜로 필요로 하는 영양소나 휴식이 아직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수분과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가 지속되면 결국 걷잡을 수 없는 입터짐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점검: 따라서 지금은 자극적인 음식으로 순간의 스트레스를 덮기보다는, 늘어난 활동량만큼 건강한 탄수화물(보리, 귀리, 현미, 단호박, 고구마)과 단백질(하루 체중 x 1.2-1.6g 정도, 고기, 계란, 생선, 두부) 섭취량을 늘리셨는지, 수분(하루 체중 x 30-33m이상)은 충분히 보충하고 있는지 점검해주셔야 합니다.
물을 자주 마시고 영양가 있는 자연식품 위주로 몸에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해 주신다면, 평소 낯설어하시던 매운맛에 대한 비정상적인 갈망도 자연스레 가라앉고 입터짐의 위기에서도 안전하게 벗어나실 수 있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