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으로는 '애흰수염집게벌레'로 보입니다.
'애흰수염집게벌레'의 가장 큰 특징은 더듬이인데, 흰수염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도 더듬이의 몇 개의 마디가 하얀색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연한 노란색 다리 마디에 어두운색의 띠(고리 무늬)가 둘러져 있죠.
그 외 날개가 퇴화하고 없습니다.
그리고 사진상 배 끝에 달린 집게가 안쪽으로 둥글고 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수컷 성충으로 보입니다.
학명은 'Euborellia annulipes'입니다.
사실 외래종은 아닙니다. 전 세계의 온대와 열대 지방에 넓게 퍼져 사는 범세계종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아주 오래전부터 전국적으로 정착하여 살아가고 있는 종이기 때문에 최근에 새로 유입된 외래종이라 하기에는 애매합니다.
그리고 주로 아파트 단지의 화단이나 낙엽 밑, 습한 돌 틈 등에서 야행성으로 활동하며 다른 작은 벌레를 잡아먹거나 부식질을 먹는 익충입니다. 사람에게는 해를 주지 않습니다.
다만, 한참을 고민했었는데..
이유는 '애흰수염집게벌레'의 크기가 3cm내외로 큰 편은 아닙니다.
사진상으로는 분명 '애흰수염집게벌레'인데, 크기에서는 또 맞지 않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