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스피해는 과학적 증거보다 연안국들과 국제적 이해관계 속에서 ‘바다의 정체성과 지위’를 뒤늦게 찾은 희소한 케이스입니다.
과거 러시아,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3개 국가는 카스피해를 ‘바다’로 주장했고, 연안 국경선에 따라 영유권 차등 분할을 주장했다. 반대로 이란과 투르크메니스탄 2개 국가는 카스피해가 호수이며, 동등 분할을 주장했다. 연안국들 사이의 영유권 갈등은 30년 가까이 지속되다가, 2018년 8월의 ‘카스피해 협약’으로 타결되어 카스피해를 ‘특수한 바다’로서의 정체성에 합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