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구부정한 것은 여러 요인이 있지만, 허리를 지탱해주는 근육과 인대가 불필요한 방향으로 자라있어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과 관련하여 몇 가지 드리고 싶은 말씀은
1. 쿠션이나 배게의 선별 A : 아무 쿠션이나 베개 등을 허리나 등에 넣어서 자세를 교정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그것 자체가 위험하다기보다는 개인의 허리 상태와 그 배게나 쿠션의 높이나 크기가 전혀 규격화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배게나 쿠션이 몸에 비해 큰 것일 수도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다는 것이죠.
병원에서 전문 의료용구 업자들이 자신의 몸에 맞게 배게나 쿠션을 제작해주는 것이 아니라면 바로 아무 베개나 쿠션을 바로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2. 쿠션이나 베개 B : 쿠션이나 배게를 사용하시더라도, 처음에는 쿠션이나 베개 속에 있는 솜을 대부분 빼고 사용해보는 것입니다. 아무렇지 않다 싶으면 조금씩 솜을 더 넣어서 천천히 몸에 맞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3. 나이에 맞는 운동 :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이입니다. 근육은 10살 짜리나 90살 노인이나 그 노화 정도가 거의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에 반해서 인대는 35살이 지나면서 급격히 노화됩니다.
나이가 들어서 인대가 약해진 사람이 근육운동을 무리하게 계속하면 인대가 근육을 따라가지 못해서 다치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전문가가 아니면 도무지 이유를 모를 상황인 것이죠.
사실 인대가 다치지 않는 가장 좋은 운동이 수영이기도 합니다.
4. 평소 생활 속에서의 자세 : 의자에 앉아서 컴퓨터나 TV, 휴대폰을 볼 때, 바닥과 수직 방향으로(천장에서 바닥으로 수직으로 질문자님을 본다면) 질문자님의 귀가 등의 피부표면 바깥으로 나가 있게 해야 합니다. 그것만 지키면 자세논란은 없습니다.
그리고 의자도 허리디스크, 거북목, 목디스크 환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시디즈 T-50 이상짜리를 사용해야 합니다. 주무실 때 배게는 가급적 낮은 것을 베고 자야 합니다. 걸어갈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귀가 등의 피부표면 뒤로 나가 있게 하고 걸어야 합니다. 자신이 조폭같이 느껴지더라도 그렇게 걸어야 합니다.
5. 걸음걸이 : 걸어갈 때는 정면에서 15도 위로 보고 걸어야 합니다. 거의 하늘을 보고 걷는다 생각될 정도로 걸어야 합니다. 어깨는 조폭수준으로 펴고, 앞에 걸어오는 사람이 정말 조폭이라면 그때만 살짝 숙이시고...
6. 요즘 집안에 철봉을 설치하고 매달리기를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헬스장에서 하면 돈이 드니까 집에서 철봉매달리기 하루에 1분씩 5번, 처음에는 무리하면 안되기 때문에 다리를 바닥에 대고 천천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다 조금 익숙해지면 2분씩, 그리고 거꾸리도 추천입니다.
7.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행동 : 누워서 TV 보기
- 이상 구부정한 자세를 막는 방법 몇 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