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곧 서른이 되는데 취업이 너무 두렵습니다.
저는 98년생 28살 남성입니다. 전문대 졸업 후 공익근무를 했고 25살에 군복무를 마친 뒤 현재까지 약 4년 넘게 백수로 지내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취업에 도움이 될까 해서 지게차 자격증 하나를 취득한 것 외에는 특별한 스펙도 없습니다.
저는 경계선지능 성향이 있어서 공부나 자격증 준비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현재 참여 중인 국민취업지원제도에서도 자격증이나 직업훈련보다는 단순 생산직 위주로 구직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아예 일경험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첫 번째는 백화점 보안요원이었습니다. 업무 자체는 힘들지 않았지만, 쉬운 일도 실수가 잦았고 자주 혼나다 보니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3주 만에 퇴사했습니다.
두 번째는 화장품 생산직이었습니다. 입사 초반부터 관리자의 말이 너무 부정적으로 느껴졌고, 업무도 저와 맞지 않아 3일 만에 그만뒀습니다.
이 두 번의 실패 이후 취업이 너무 두려워졌습니다.
“이번에도 적응 못하면 어떡하지?” “또 금방 그만두게 되면 어떡하지?” “나 같은 사람도 생산직 취업이 가능할까?”
이런 생각이 계속 듭니다.
머리로는 더 늦기 전에 빨리 취업해야 한다는 걸 압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쉽게 지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이도 적지 않고, 경력도 거의 없고, 공백기도 길다 보니 생산직이라도 저를 받아주는 곳이 있을지 걱정됩니다.
저 같은 상황에서도 취업이 가능할까요? 그리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