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 수박트럭이 와서 1통을 구입해서 자르니까 중간중간 노란게 보이는데요.

올여름 수박을 더이상 안먹을 생각이었는데요.

집앞에 수박트럭이 와서 한통을 구매했는데 냉장고에 넣어났다가

몇시간후에 자르니까 과육 중간중간 노란게 보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본거 같은데 몇년동안은 본적이 없는데

노란부위는 잘라서 버리고 먹긴 했는데 먹어도 괜찮나요?

그리고 맛이 참 없네요. 먹고난후 쓴맛도 나는거같고..돈이 너무 아까울정도네요.

이 수박 혹시 맛있게 먹는 방법 같은게 있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수박 구매 망하셨네요 ㅠㅠ

    당황하지 말고 토마토를 삽니다.

    토마토와 수박을 2:1로 섞어 블렌더에 갈고, 레몬즙과 소금을 조금 넣어서 잡수시면 그럭저럭 먹을만해집니다.

    원래 망한 과일은 다른 과일이랑 섞어서 블렌더로 갈아먹으면 나름 괜찮아짐...

  • 나중에는 마트에서 직접 보고 사세요 예전엔 저희 엄마도 청과수 차량이 오면 거기서 생선도 사고 과일도 사고 했었는데 지금도 그런 차량이 있고 이동네도 올것 같은데 전 안봐서 모르지만 일단 저희집은 잘 안삽니다 ! 요즘에는

  • 노란 부분이 보인다고 다 상한 건 아닙니다. 수박 속 노란 자리는 대개 두 가지인데, 하나는 아직 붉게 물들지 못한 덜 익은 부분이고 다른 하나는 조직이 단단하게 굳어버린 자리예요. 둘 다 맛은 덜하지만 몸에 해롭지는 않습니다. 문제가 되는 건 따로 있고 생김새가 확실히 다릅니다.

    왜 생기냐면 수박이 고르게 익지 못해서입니다. 자라는 동안 물과 온도가 들쭉날쭉하면 안쪽까지 색소가 골고루 퍼지지 못하는데, 한여름에 폭염과 소나기가 번갈아 오면 특히 잘 생깁니다. 트럭에서 파는 수박은 회전이 빨라 조금 이르게 딴 것이 섞이기도 하고요.

    단단하게 굳은 노란 덩어리는 조직이 나무처럼 뻣뻣해진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아삭한 맛도 단맛도 없어서 씹는 느낌만 이상한데, 그 부분만 도려내고 나머지를 드시면 됩니다.

    진짜 버리셔야 하는 신호는 이런 것들입니다. 칼을 넣었을 때 뭉개질 만큼 무르거나, 씨 주변이 물러 있거나, 색이 갈색이나 회색으로 어둡거나, 진물이 배어나오거나 만졌을 때 미끈한 경우입니다. 냄새로도 알 수 있는데 시큼하거나 톡 쏘는 알싸함이 느껴지면 이미 안에서 발효가 시작된 상태라 드시면 안 됩니다.

    괜찮은 부분을 드실 거면 보관을 서두르세요. 자른 수박은 자른 면부터 물러지니 랩만 씌우는 것보다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고 이삼 일 안에 드시는 게 좋습니다. 실온에 오래 두면 겉이 멀쩡해 보여도 안에서 먼저 상합니다.

    다음에 고르실 때 쓰실 만한 요령도 하나 남깁니다. 두드려서 소리로 판단하는 건 생각보다 어렵고, 바닥에 닿아 있던 자국이 진한 노란색인 것이 햇빛을 충분히 받고 제때 딴 수박입니다. 그리고 트럭에서 사실 때는 반으로 잘라 속을 보여달라고 하시는 게 제일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