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꿩이 물 위에 뜬 식물을 딛고 걸어다닐 뿐만 아니라 헤엄도 칠 줄 아나요?

물꿩은 꿩처럼 생긴 꽁지깃과 다리를 가진 새가 물 위에 떠있는 연잎이나 수초에 산다고 붙은 이름이에요.

물 위에 떠있는 식물 위로만 걸어다닐 줄 알았는데 얕은 물에 직접 들어가서 발을 담근 채 먹이활동도 하더라고요.

정말 물꿩은 수영도 할 수 있을까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물꿩도 헤어칠 수 있습니다. 다만 오리처럼 수영에 특화된 새는 아이어서 주로 긴 발가락으로 체중을 분산해 연잎이나 수초 위를 걸어 다닙니다. 얕은 물에서는 직접 걸으며 곤충이나 작은 수생동물을 잡아먹고, 필요하면 물에 몸을 띄어 헤엄치기도 합니다. 긴 발가락은 헤엄보다 수생식물 위에서 이동하는 데 유리한 구조입니다.

  • 안녕하세요. 네, 말씀해주신 물꿩은 연잎이나 수초 위를 걸어 다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수영도 할 수 있습니다. 물꿩은 물 위를 걷는 능력으로 유명하지만, 수초가 없는 물에서도 헤엄쳐 이동할 수 있는 새입니다.

    물꿩이 연잎 위를 걸을 수 있는 비결은 발가락에 있는데요, 물꿩은 몸집에 비해 발가락이 매우 길고 가늘며, 발톱도 길게 발달해 있습니다. 이렇게 넓게 펼쳐지는 발가락은 몸무게를 넓은 면적에 분산시킵니다. 마치 눈 위에서 발이 푹 빠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설피와 비슷한 원리이며, 이 덕분에 물에 떠 있는 연잎이나 수초 위를 걸어 다니면서 곤충과 작은 수서동물 등을 찾아 먹을 수 있습니다.

    이때 물꿩이 굳이 물속으로 들어가는 행동에 대해 생각해보자면, 물꿩은 먹이를 찾을 때 수초 위뿐만 아니라 얕은 물에서도 활동합니다. 물 표면이나 수초 주변에는 곤충, 작은 연체동물 등 다양한 먹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주변에 디딜 만한 식물이 없거나 다른 먹이 장소로 이동해야 할 때는 직접 헤엄치기도 합니다. 물꿩은 일반적으로 수초 위를 걷는 행동을 자주 보이지만, 수영 능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물꿩의 긴 발가락이 헤엄칠 때 반드시 가장 유리한 구조인 것은 아닙니다.물꿩의 발은 수영보다는 수면에 떠 있는 식물 위에서 몸무게를 분산하고 안정적으로 이동하는 데 특히 적합합니다. 그럼에도 물새로서 물속에서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함께 갖추고 있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물꿩은 헤엄도 잘 칠 수 있습니다.

    물꿩은 연잎이나 수초 위를 가볍게 걸어다니는 모습이 가장 익숙하기는 하지만, 상황에 따라 물에 떠서 헤엄도 칩니다.

    물론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없어 오리처럼 매끄럽게 헤엄치지는 못하지만, 수초 사이의 넓은 물길을 건너거나 이동할 때 헤엄을 쳐서 건너갑니다.

    특히 맹금류나 천적이 나타나는 등 위협을 느꼈을 때는 깊은 물로 뛰어들어 수영하거나 잠수해서 몸을 숨기기도 하고, 어미뿐만 아니라 어린 새끼들도 위험한 상황이라면 바로 물로 들어가 헤엄치고 잠수하는 생존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얕은 물에 들어가 먹이를 찾는 것부터 필요할 때 헤엄치는 것까지 모두 물꿩의 자연스러운 생태 습성이라 할 수 있죠.

  • 안녕하세요, 알뜰한참매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우선, 물꿩은 헤엄을 칠 수 있답니다. 다만, 물꿩의 주된 이동 방식은 물 위에 뜬 잎이나 수초를 밟고 걷는 것이고, 수영은 잎과 잎 사이의 맨물을 건너거나 위험을 피할 때 주로 사용하는 보조적인 능력이랍니다.

    ■ 물 위를 걷는 원리

    물꿩은 다리가 길고, 특히 발가락과 발톱이 매우 깁니다. 이 긴 발가락을 넓게 벌리면 몸무게가 넓은 면적으로 분산되어 가시연 잎처럼 얇은 부엽식물 위에서도 잘 가라앉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치 물 위를 걷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물이 아니라 떠 있는 식물 잎을 밟고 있는 것입니다. 질문자님이 본 것처럼 얕은 물에 발을 담그고 먹이를 찾는 행동도 자연스러운데요. 물꿩은 물 표면이나 수초 위의 곤충, 거미, 작은 갑각류 등을 주로 먹기 때문에, 잎 위와 얕은 물 경계를 오가며 먹이 활동을 합니다.

    ■ 수영과 잠수도 가능

    물꿩을 포함한 자카나류는 헤엄을 잘 치고, 필요하면 잠수도 할 수 있습니다. 수초 덩어리 사이의 열린 물을 건너거나 포식자를 피할 때 수영을 활용하며, 새끼도 부화 후 몇 시간 안에 걷기와 수영, 잠수를 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위험을 느끼면 성체나 새끼가 물속에 몸을 숨기고 부리 끝만 수면 위로 내민 채 오래 버틸 수도 있습니다. 즉 물꿩에게 물은 단순히 걸어 다니는 바닥이 아니라, 먹이를 얻고 위험에서 벗어나는 서식 공간 전체입니다.

    ■ 관찰할 때 구분하기

    물꿩이 물에 들어가 보인다면 아래와 같이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 발가락을 넓게 벌려 잎 위를 천천히 옮겨 다니면 부엽식물 위 걷기입니다.

    - 몸이 물에 뜨고 다리로 물을 젓듯 움직이면 수영입니다.

    - 몸을 물속에 숨기고 오래 가만히 있으면 포식자 회피 차원의 잠수 행동일 가능성이 큽니다.

    정리하자면,

    물꿩은 긴 발가락 덕분에 떠 있는 식물 위를 걷는 데 특화된 새이지만, 헤엄과 잠수도 할 수 있는 물새입니다. 다만, 수영은 주 이동 수단이라기보다 수초 사이를 건너거나 위험을 피할 때 쓰는 보조 능력에 가깝답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