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과 opec+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opec은 석유수출국기구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opec+라는 것도 있던데 opec+는 무슨일을 하는 기구인 건가요?

opec+은 opec과 무슨 차이가 있는 건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OPEC은 1960년에 설립된 석유수출국기구로, 사우디아라비아·이란·이라크·베네수엘라 등 주요 산유국이 회원국입니다. 이들은 원유 생산량을 조절해 국제 유가를 안정시키고 회원국들의 경제적 이익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세계 원유 시장은 OPEC 회원국만으로는 조절하기 어려워졌고, 이에 따라 2016년부터 러시아·멕시코·카자흐스탄 등 비회원 산유국까지 포함한 협력체가 만들어졌습니다. 이것이 바로 OPEC+입니다. OPEC+는 OPEC 13개국과 비OPEC 10개국이 함께 참여해 약 23개국 규모로 운영되며, 특히 러시아의 참여로 영향력이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유가 폭락을 막기 위해 대규모 감산 합의를 이끌어낸 것도 OPEC+의 대표적 사례입니다. 따라서 OPEC은 전통적인 석유수출국들의 공식 기구이고, OPEC+는 그 기구에 비회원 산유국까지 더해져 글로벌 원유 공급을 더 넓게 조절하는 확장판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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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공손한거북이'님, 석유 시장과 세계 경제 뉴스에서 자주 등장하는 OPEC과 OPEC+에 대해 아주 날카롭고 좋은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OPEC+는 기존의 OPEC에 무언가가 더해진(Plus) 연합체입니다. 두 기구가 어떤 차이가 있고 왜 플러스가 붙었는지, 알기 쉽게 핵심만 콕 짚어 설명해 드릴게요.

    1. OPEC (석유수출국기구) : 오리지널 멤버

    • 태생: 1960년에 만들어진 아주 유서 깊은 기구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쿠웨이트, 베네수엘라 등 중동과 아프리카 중심의 주요 석유 생산국 12개국이 똘똘 뭉친 연합체입니다. (과거에 비해 회원국 변동이 조금씩 있습니다.)

    • 목적: 서방 대형 석유회사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원유 가격을 좌지우지하는 것에 반발해, "우리 땅에서 나는 기름값은 우리가 결정하자!"라며 뭉쳤습니다. 석유 생산량을 조절해서 전 세계 석유 가격을 통제하는 것이 주 임무입니다.

    2. OPEC+ (오펙 플러스) : 오리지널 멤버 + 새로운 친구들

    • 태생: 2016년에 만들어진 비교적 신생 연합체입니다. 기존 OPEC 12개국에다가 OPEC 회원국은 아니지만 석유를 엄청나게 많이 파는 비(非)OPEC 주요 산유국 10개국이 추가로 합친 동맹입니다.

    • 추가된 주요 국가: 가장 대표적인 나라가 세계적인 산유국인 러시아입니다. 그 외에 카자흐스탄, 멕시코, 말레이시아 등이 플러스(+) 멤버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 하는 일: OPEC과 똑같이 세계 원유 가격의 안정을 위해 석유 생산량을 늘리거나 줄이는(감산/증산) 협의를 합니다.

    💡 왜 OPEC 뒤에 플러스(+)가 붙게 되었을까요? (핵심 차이점)

    가장 큰 이유는 "OPEC 지네끼리만 뭉쳐서는 더 이상 전 세계 기름값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 미국 셰일오일의 등장: 2010년대 들어 미국이 '셰일 혁명'을 통해 엄청난 양의 석유를 뿜어내며 세계 최대 산유국으로 올라섰습니다. OPEC이 기름값을 올리려고 생산량을 줄이면, 미국이 기름을 더 많이 파는 바람에 OPEC의 약발이 잘 안 먹히게 된 거죠.

    • 러시아와의 손잡기: 위기감을 느낀 OPEC(대장 사우디아라비아)은 사우디 못지않게 기름을 많이 파는 거대 산유국인 러시아에게 "우리 같이 뭉쳐서 대응하자"고 손을 내밀었습니다. 러시아를 비롯한 다른 나라들이 이에 동참하면서 OPEC+가 탄생한 것입니다.

    📌 한눈에 보는 요약 비교

    구분OPEC (석유수출국기구)OPEC+ (오펙 플러스)구성원사우디, 이라크 등 오리지널 12개국OPEC 12개국 + 러시아 등 비OPEC 10개국 (총 22개국)대장(좌장)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아라비아 & 러시아 (공동 주도)시장 영향력전 세계 원유 매장량의 80%를 가졌지만, 실제 생산량 기준으로는 전 세계의 약 30~40% 수준으로 영향력이 줄어듦러시아 등이 합세하면서 전 세계 원유 생산량의 약 50~60% 이상을 통제하여 막강한 힘을 발휘함

    오늘날 뉴스에서 "국제 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감산 합의를 했다"고 할 때, 실제 회의를 열고 결정을 내리는 주체는 힘이 약해진 기존 OPEC이 아니라 러시아까지 동참한 OPEC+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궁금증이 시원하게 풀리셨기를 바라며, 세계 경제의 흐름을 읽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궁금한 점이 생기면 언제든 물어보세요, 공손한거북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