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적어도 물 2리터 이상 마시라고 하는데 왜 하필 2리터 인가요
사람들이 하는 말을 보면 적어도 하루에 2리터 이상씩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왜 하필 2리터 인것인가요????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굳건한뻐꾸기127입니다.
통상적으로 땀,소변,호흡 등으로 하루에 배출되는 평균 수분의 량이 2L이기 때문에 그에 맞춰줘야 한다는 것 같습니다.
사실 개인적 편차는 있겠지만
우리 몸이 하루 필요로 하는 수분 섭취량은2.5L정도 입니다.
위에 언급한 하루 평균 배출 수분량에 맞춰 2L를 섭취하라는 권고 사항은 순수한 물만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보통 실제로 우리가 섭취하는 물의 양은 1.2~1.4L로 약 6-7컵이고, 기타 국&찌게,과일,야체 등등식품 속 함유된 물로 섭취하는 건 1~1.1L 정도입니다.
신체의 수분은 하루에 보통 소변으로 1.5L, 땀으로 0.5L, 기타 호흡과 대변으로 소량이 배출이 됩니다.
그리고 한국인영양섭취기준에 따르면 하루 액체 수분 권장량은 900~1200mL 입니다. 즉 순수한 물 1L만 마셔도 충분할 수 있다는 겁니다.
단 개개인별 신체 상황이나 신체 활동에 따라 맞춰서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간경화를 앓는 간기능이 떨어진 경우나 심부전 환자 등이 물을 많이 마시면 오히려 더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신체 활동이 적은 노인도 물을 많이 마시면 좋지 않아요.
우리 몸은 대사량이 많을수록 수분을 필요로 합니다. 수분이 있어야 근육 등의 기관이 에너지를 쓰면서 만들어낸 노폐물을 땀, 소변으로 배출할 수 있어서 지요. 그러나 활동량이 적은 노인은 신장 기능도 떨어져 있고 대사량도 적어 필요한 것 이상의 수분이 들어오면 역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혈관의 나트륨 농도가 낮아져 발생하는 저나트륨혈증입니다. 처음엔 소화불량,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다가 심해지면 간질 발작도 겪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