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난청 자체가 귀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는 드뭅니다. 따라서 작년에 검사에서 왼쪽 청력이 오른쪽보다 조금 낮게 나왔다는 것이 현재의 욱신거리는 귀 통증의 직접적인 원인일 가능성은 낮습니다.
귀 통증이 괜찮아졌다가 다시 아프기를 반복한다면 다른 원인을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외이도염, 중이염, 귀지를 비롯한 외이도 자극, 턱관절 질환, 이를 악무는 습관, 목 근육 긴장 등이 있습니다. 특히 귀 검사는 정상이지만 통증만 있는 경우에는 턱관절이나 목에서 오는 연관통인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반면 난청과 함께 갑자기 청력이 더 떨어지거나, 심한 이명, 어지럼증, 귀가 꽉 찬 느낌이 동반된다면 Sudden sensorineural hearing loss이나 다른 내이 질환을 감별해야 하므로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
현재처럼 반복적인 통증이 있다면 이비인후과에서 귀 안을 다시 확인하고, 필요하면 청력검사를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귀에 이상이 없다고 나오면 턱관절 질환이나 치과 질환 여부도 함께 평가해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빨리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갑작스러운 청력 저하, 고름이나 피가 나오는 경우, 38도 이상의 발열, 심한 어지럼증, 얼굴 마비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현재 증상만으로는 난청 때문에 귀가 아픈 것보다는 귀 자체의 염증이나 귀 이외의 구조에서 발생한 통증일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