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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거북이102
화려한거북이10221.12.11

ADHD에 분노 조절 장애 인데 친구 관계와 상담 관련 고민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2017년부터 성격이 좀 변해서 내면에 화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기존 친구들에게 욱하고 화를 내는 일이 많아졌고 그렇게 관계가 많이 끊겨서 지금 친구가 딱 1명 남았습니다.

심지어 이 친구랑도 대화하다가 이 친구의 언행에 화가 나서 제가 폭발하는 경우가 많았구요. (1주일에 1번 정도)

그렇게 살아오다가 제가 올해 11월 쯤 ADHD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제서야 왜 제가 그동안 주체하기 힘든 화가 치밀어올랐는지 조금은 상황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충동조절장애이고 특히 분노의 감정을 잘 참지 못 합니다.

일단 정신과 다니면서 ADHD 관련 약 (콘서타)을 계속 처방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친구에게 화내는 빈도는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쭤보고 싶은 건 다음과 같습니다.

1. 친구의 말 하나에도 순간 욱해서 화가 나고 폭발하는 경우가 많아 스트레스가 큽니다. ADHD가 다 치료될 때까지 잠시 친구를 멀리하는 게 나을까요? ( 친구가 좀 덜 섬세해서 제가 계속 화를 내도 언행에서 달라지는 게 없네요.)

2. 지금 다니는 병원은 주로 제 상태 진단 및 약 처방만 해주셔서 인지행동치료가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 같습니다. 혹시 약 처방과 인지행동치료를 동시에 해주는 병원이 있나요? 아니면 인지행동치료는 따로 심리상담사 쪽을 알아봐야 하나요?

3. 혹시 인지행동치료를 문자 채팅 상담이나 전화 상담으로 진행해도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제가 사람을 직접 마주한 상태에서 속내를 터놓는 게 너무 어렵더라구요.

전문가님의 답변이 절실합니다.

답변 기다릴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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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서동설 심리상담사입니다.

    화를 내고 싶어 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상황에 비례되지 않는 잦은 화나 분노는 마음에 꼭 담겨져 있던 상처를 누가 건드렸을때 튀어나오는 것 과 같습니다. 내부 불안과 두려움, 상처 아픔등을 화로 분출함으로써 스스로 심리적 균형을 이루는 방법인데 자주 그러면 습관화 되어 화는 다시 화를 불러일으킵니다.

    물론 마음의 상처는 주관적이라 정해진 기준은 없고 객관적이지 않아'뭐 저정도로 화를 내고 그래!'라는 말로 화의 기준을 상대방을 판단하는 태도는 삼가해야겠지만 잦은 화는 상대방의 반감을 가져와 사회생활이나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깁니다.

    화의 원인이 되는 상처는 끝없이 무조건 적으로 수용되고 이해받으면 치유가 될수 있습니다. '완전히 내편이고 나를 사랑해준다'라는 느낌을 받는 사람이 있다면 놀랍게도 분노가 급격히 줄어들고 완화 되나 우선, 스스로가 자신이 가진 상처를 표출하고 표현할수 있어야 합니다.

    질문자가 사람을 직접 마주한 상태에서 속내를 터놓는게 너무 어렵다고 하는데 우선 일관성있고 본인에게 맞는 친구나 치료전문가를 만나 (인지행동치료를 하는 상담사를 먼저 알아보기보단) 감정을 표현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자연스럽게 마음의 상처가 치유될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ADHD 완치는 의사가 판정을 내릴 수 있겠지만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는 다면 약물만으론 완치가 어려울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강신영 심리상담사입니다.

    1. 친구의 말 하나에도 순간 욱해서 화가 나고 폭발하는 경우가 많아 스트레스가 큽니다. ADHD가 다 치료될 때까지 잠시 친구를 멀리하는 게 나을까요? ( 친구가 좀 덜 섬세해서 제가 계속 화를 내도 언행에서 달라지는 게 없네요.)

    ☞우선 ADHD를 진단받으셨고 친구분들께 이를 말씀드려도 똑같은 행동이 반복되면 친한 친구도 지칠 수 있습니다. 만약 정말 친구분을 위하고 그 친구분과의 관계를 유지하길 바라신다면, 질문자님의 상황을 친구분께 말씀드리고 친구분에게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진심으로 물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2. 지금 다니는 병원은 주로 제 상태 진단 및 약 처방만 해주셔서 인지행동치료가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 같습니다. 혹시 약 처방과 인지행동치료를 동시에 해주는 병원이 있나요? 아니면 인지행동치료는 따로 심리상담사 쪽을 알아봐야 하나요?

    ☞ADHD가 있을 경우 병원을 다니시면서 심리상담사와 상담을 통해 치료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한의원에서 많이 하지만, 한의원의 경우 일반 병원보다 치료가 된다는 보장이 없으며 비용면에서도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혹시 인지행동치료를 문자 채팅 상담이나 전화 상담으로 진행해도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제가 사람을 직접 마주한 상태에서 속내를 터놓는 게 너무 어렵더라구요.

    ☞전화료 상담과 치료를 하는 것보다 실제 의사선생님 또는 상담사와 직접적인 면담을 통하여 상담을 하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나, 전화상담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은별 심리상담사입니다.

    1. 가능하면 친구와 교류는 지속적으로 하되 화나는 상황을 피하는것이 좋습니다

    또한 일기를 꾸준히 적으면서 화나는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지 대처방법을 적어보면서 그것을 꾸준히 인지하고 화날때 메모를 해놓고 사용해보아도 좋습니다.

    2. 가능하면 인지치료는 상담센터를 찾아보는것이 좋습니다

    병원의 세팅은 치료의 개념이 강하기에 상담을 지속적으로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3. 전화나 채팅등도 좋은 상담이 될수있습니다

    허나 시간적여유가 된다면 직접 대면하는것이 더욱 도움이 될것입니다.

    말하기 힘들더라도 그것역시 극복하는 상황중의 하나이기에 용기내셔서 다가가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성문규 심리상담사입니다.

    1. 우선 친구에게 상황설명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질문자님께서 한명남은 소중한 친구라고 하셨는데 치료동안 연락이 안되면 멀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자세한 얘기는 하지마시고 미안한데 요즘 치료중인데 예민해서 너한테 화를 낼수도 있다 이정도만 말하시고 계속 연락든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아마 인지행동치료는 전문 상담사를 통하여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약물복용과 상담치료를 병행하시는 게 옳다르다는 생각이 드네요

    3.아무래도 가능은 하겠지만 좋은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대면수업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