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과 말벌의 독성분은 좀 차이가 있습니다.
꿀벌의 벌침에는 멜리틴, 아파민, MCD 펩타이드와 같은 성분이 들어있는 반면, 말벌의 벌침에는 마스토파란과 브라디키닌이라는 성분이 존재합니다. 물론, 포스포리파제 A2나 히알루로니다제와 같이 꿀벌과 말벌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독성 성분도 있습니다.
꿀벌의 경우, 벌침은 한 번 쏘고 나면 다시 생기지 않습니다. 꿀벌의 침은 톱니 모양의 구조로 되어 있어서, 피부에 박히면 다시 빼낼 수 없으며, 침을 쏘는 과정에서 침과 함께 소화기관의 일부까지 몸에서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꿀벌은 결국 죽게 됩니다. 반면, 말벌을 포함한 다른 벌들은 침의 구조가 달라서 여러 번 침을 쏠 수 있습니다.
벌들이 평생 낳을 수 있는 알의 수는 종류와 역할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꿀벌 여왕벌의 경우 번식력이 왕성한 시기에는 하루에 약 1,500개의 알을 낳을 수 있으며, 일 년에 최대 25만 개, 생애 동안에는 100만 개 이상의 알을 낳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꿀벌 일벌은 일반적으로 알을 낳지 못하지만, 여왕벌이 없는 비상 상황에서는 극히 드물게 약 28개 정도의 무정란을 낳을 수 있으며, 이 무정란은 수벌로 자라게 됩니다.
말벌 여왕벌은 하루에 약 100개 정도의 알을 낳을 수 있으며, 하나의 말벌집에는 여름이 끝날 무렵에는 2만 마리 이상의 말벌이 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