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바다 위에서 강해지다가 육지에 오면 약해지는 이유는?

태풍은 바다 위에서 강해지다가 육지에 오면 약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열대 해수에서 에너지를 공급받는다고 알려져 있던데, 실제로 육지 마찰과 수증기 공급 차단이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용준 전문가입니다.

    태풍은 열대 해상에서 발생하는 열대 저기압입니다. 태풍의 에너지원은 수증기의 잠열입니다. 즉, 열대 해상에서 상승하는 공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하면서 방출하는 열이 운동에너지로 바뀌면서 더 많은 공기를 끌어모으는 것입니다. 열대 해상은 수온이 높아 증발이 잘 일어나 수증기가 많은 상태입니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태풍은 점점 커지고 북상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처음에는 북서쪽으로 진행하다가 30도 부근에서 방향을 틀어 북동쪽으로 진행합니다.

    태풍은 에너지원이 수증기이므로 수증기를 공급 받지 못하면 세력이 약해집니다. 우리나라를 통과한 후 동해 상으로 나가면 차가운 바다와 만나 수증기를 공급 받지 못해 세력이 약해지고 소멸됩니다.

    태풍이 육지로 들어가는 경우 수증기를 공급 받지 못할 뿐 아니라 지표면과의 마찰로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세력이 더욱 급격하게 약화됩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