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9주 예방접종과 식사량에 관한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생후 약 10주 된 카니헨 닥스훈트 여아를 키우고 있습니다. 현재 체중은 1.2kg이고, 예상 성견 체중은 약 3.2kg입니다.

로얄캐닌 스타터를 하루 20g씩 2회 급여하고 있는데, 최근 3일 정도 매 끼니 약 3/2만 먹어 하루 총 30g 정도 섭취했습니다. 다만 아예 식사를 거부하는 것은 아니고, 구토나 설사는 없으며 대변 상태도 정상입니다. 활력도 매우 좋고 잘 뛰어놀며 물도 마십니다. 거의 날라다녀요

오늘 오전에 3차 예방접종을 위해 병원에 방문했는데, 성장기 강아지는 보통 식욕이 좋아야 하는데 최근 섭취량이 적다는 이유로 접종을 일주일 미루고, 계속 이러면 검사를 받아보자는 의견을 들었습니다.

이후 분양받은 전문 켄넬에 문의하니, 카니헨은 성견도 체중이 작은 편이고 원래 식사량이 많지 않은 아이들이 있으며, 현재처럼 활력과 배변 상태가 정상이라면 검사나 접종 연기가 필요해 보이지 않고 예정대로 접종하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모션도 하루 30g만 먹는다고 하네여

제 입장에서는 다음 주보다 내일 접종하는 편이 접종 후 장시간 곁에서 이상 반응을 관찰하기 좋고, 이후 일정 관리도 더 수월한 상황입니다. 물론 편의만으로 접종을 강행하려는 것은 아니고, 내일 다시 같은 병원에 문의 후 이상이 없다면 접종을 진행하고 싶습니다.

이 경우 최근 식사량이 평균의 3/2이었다는 이유만으로 접종을 일주일 미루는 것이 더 안전할까요?

아니면 활력, 체온, 탈수, 구강·복부 상태 등에 이상이 없다면 예정대로 접종해도 괜찮을까요?

또한 일주일 미루자는 수의사 소견에 괜찮다며 바로 접종해달라는 말도 사실 조심스러운데 잘 설명 하면 괜찮을까요?

1.2kg 카니헨 강아지가 하루 약 30g만 먹는 것이 검사까지 고려할 정도로 비정상적인 섭취량인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생후 약 10주, 체중 1.2kg인 소형 강아지가 최근 3일 동안 평소보다 적게 먹었다면 활력과 대변이 정상이어도 예방접종 전에 상태를 다시 확인하는 판단은 합리적입니다. 어린 소형견은 체내 에너지 저장량이 적어 식사량 감소가 지속되면 저혈당이나 탈수로 상태가 빠르게 달라질 수 있고, 예방접종 후에도 일시적인 식욕 저하나 무기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루 30g이라는 양만으로 정상과 비정상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사료의 열량, 실제 섭취량, 체형과 성장 속도를 함께 봐야 합니다. 종이컵보다 전자저울로 제공량과 남긴 양을 측정하고, 매일 같은 시간대에 체중을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 시기에는 하루 급여량을 두 번보다 세 번 이상으로 나누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접종을 일주일 미루는 것이 면역 형성에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편의상 접종을 강행하기보다 진찰한 수의사에게 식욕과 체중 변화를 다시 설명하고 당일 신체검사 결과에 따라 결정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식욕이 더 줄거나 체중 감소, 구토, 설사, 처짐, 떨림이 나타나면 접종보다 검사가 우선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생후 9~10주는 성장기라 식욕 변화는 관찰이 필요하지만, 활력, 배변, 구토 여부 체중 증가가 정상이라면 하루 30g 섭취만으로 바로 이상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예방접종은 컨디션이 가장 좋은 상태에서 하는 것이 원칙이라 담당 수의사가 연기를 권했다면 이유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 전 체중 변화와 신체검사를 다시 받고 결정하시길 권합니다. 보호자 편의보다 강아지 상태가 우선입니다.

  • 수의사의 권고대로 접종을 일주일 연기하는 것이 안전하며, 활력과 배변이 정상이더라도 식사량 감소는 컨디션 저하의 초기 신호일 수 있으므로 접종에 따른 면역 형성 저하나 부작용 위험을 줄이기 위해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한 후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현재 체중 1.2kg인 강아지의 하루 30g 섭취는 체중 대비 에너지 요구량을 고려했을 때 다소 적은 편이라 정밀 검사까지는 아니더라도 관찰이 필요한 수준이며, 수의사에게 접종을 강력히 요청하기보다는 오늘까지의 식사량과 건강 상태를 상세히 공유하고 재진찰을 통해 접종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