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재가 덮히면 생물이 서식조차 불가능한 조건이 되나요?

화산이 분출하여

지표면이 화산재로 덮히게 되면

아무리 생명력이 강한 식물들도

화산재로 덮힌 땅에서는 생존조차 불가능한가요?

현재 화산이 이미 분출된 지역들도 있는데

화산재 위에서 서식이 가능한 생물들도 발견된 것들이 있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화산재가 두껍게 덮이면 빛,산소,수분 공급이 막혀 기존 식물은 크게 피해를 받지만, 생물이 완전히 살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면 미생물,지의류,이끼와 일부 선구식물이 정착해 화산재를 토양으로 바꾸며 생태계가 회복됩니다. 실제 하와이 ,아이슬란드, 세인트헬렌스산 등에서도 이런 천이가 관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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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분명 화산재가 덮인 직후에는 생명체가 살기에 매우 가혹한 환경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생물 서식이 불가능한 영구적인 불모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초기에는 독성 가스와 햇빛 차단, 강한 산성화 때문에 기존 생물 대부분이 사멸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미생물과 지의류, 이끼 같은 선구 생물들이 가장 먼저 정착하게 되는데, 특히 지의류와 미생물 등은 공기 중 수분을 이용해 화산재를 풍화시키고 흙을 만드는 기초 역할을 합니다.

    또 양치류나 콩과 식물은 스스로 질소를 고정하며 척박한 화산재를 뚫고 뿌리를 내립니다.

    화산재는 시간이 지나 풍화되면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 필수 미네랄이 풍부한 토양이 되고, 이렇게 형성된 화산회토는 지구상에서 식물이 자라기에 가장 비옥한 땅 중 하나로 꼽힙니다.

    실제 이탈리아 베수비오 주변이나 인도네시아, 제주도 등은 비옥한 화산재 토양 덕분에 농업이 발달했습니다.

    결국 화산재로 뒤덮힌 땅은 초기 재앙을 거쳐 새로운 생명이 번성하는 터전으로 바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