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혀 화끈거림 얼얼함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고혈압

혀가 얼얼해서 하루하루 고통스럽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비인후과도 다녀보고 염증약도 먹고 핵사메딘 단툼액 다 써봣는데 그때뿐이고 도저히 낫질 않네요.

밥 먹을땐 괜찮은데 가만히 있을때 간혹 말을 할때도 불편하구요. 전에 양치 강박 때문에 심하게 양치하고 나서 생긴 거 같구요. 한동안 잊고 살았을땐 얼얼함도 못 느끼고 살다가 다시 스트레스 받으면서 얼얼해져서 힘들어요.

전에 항불안제 처방 받고 혀 얼얼함이 씻은듯이 가라앉았는데 그때뿐이고 되돌이표네요.... 진짜 모르겠어요. 자극을 주지 않는게 치료라는데 밥 먹고 양치 가고 말 하고 하는데 자극을 안 줄 수가 없어요.ㅜ 힘들어요

신경과도고려해봐야하나요?

  • 1번 째 사진
  • 2번 째 사진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사진과 경과를 함께 확인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혀 측면의 발적과 약간의 백색 변화는 만성적인 자극에 의한 점막 변화로 보이며, 악성 소견을 강하게 시사하는 궤양이나 경결(딱딱한 덩어리)은 관찰되지 않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구강내과 또는 이비인후과에서 직접 촉진을 포함한 진찰이 필요합니다.

    말씀해 주신 경과가 매우 중요합니다. 식사 중에는 증상이 없고 가만히 있을 때 심해진다, 스트레스와 연동되어 악화된다, 항불안제 복용 시 증상이 현저히 완화되었다, 한동안 잊고 지낼 때는 느끼지 못했다. 이 네 가지 패턴은 구강작열감증후군(Burning Mouth Syndrome, BMS)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BMS는 점막에 뚜렷한 기질적 병변 없이 구강 내 작열감, 얼얼함, 이상감각이 지속되는 만성 통증 상태로, 현재까지의 연구에서는 중추 및 말초 신경계의 통증 처리 이상이 주된 기전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항불안제에 반응했던 것도 이 기전과 일치합니다.

    신경과 진료는 충분히 고려할 만합니다. 다만 BMS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곳은 구강내과(치과대학병원 내)이며, 이곳에서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클로나제팜 구강 점막 적용, 삼환계 항우울제, 알파리포산 등)와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는 체계적인 접근이 가능합니다. 신경과에서는 다른 신경학적 원인을 배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구강내과와 신경과를 함께 연계하는 방향이 현 상황에서 가장 합리적인 다음 단계입니다.

    양치 강박과 스트레스가 증상의 시작과 악화에 관여하고 있는 만큼, 정신건강의학과에서의 지속적인 관리도 치료의 한 축으로 병행하시는 것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혼자 감당하기 너무 힘드셨을 텐데, 방향이 잡히면 분명 나아질 수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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