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별 | 남성 |
|---|---|
| 나이 | 40세 |
| 기저질환 | 없음 |
| 복용중인 약 | 없음 |
직업은 프로그래머로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일을 합니다.
3월 22일 코로나 확진을 받고 1주일 격리를 하였는데 격리 3일째 흡연을 하니 몸전체가 피가 안통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후 1주일 정도 흡연을 할때마다 피가 안통하는 느낌이 나다가 괜찮아졌습니다.
그런데 5월 10일(어제) 부터 가끔씩 왼쪽 팔(손끝부터 어깨까지) 전체와 왼쪽 다리가 피가 안통하는 느낌이 납니다.
움직이는데는 지장이 없고 아프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흡연 후에 피가 안통하는 느낌이 나는것 같습니다.
추가로 목을 움직일때 오른쪽 목 경동맥 부근이 빡하는 느낌이 들면서 따가운 느낌을 받을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 경우 어떤 질환을 생각해봐야 되며 무슨과 병원을 가보는게 좋을지 문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홍덕진 의사입니다.
흔히 손과 발 같은 말단 부위가 저리면 혈액순환이 잘 안돼서라고 간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손과 발에 저림 및 감각 이상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증상이 지속되면 발생 부위, 동반 증상, 진행 경과, 증상 정도 등을 파악해 병원에서 원인을 알아내야 합니다.
1) 다발 말초신경병증
팔다리가 대칭으로 저리다면 다발 말초신경병증 일 수 있습니다.
다발 말초신경병증은 팔다리를 비롯해 몸 전체에 퍼져있는 말초신경이 동시에 손상되는 질환으로, 저린 증상이 손끝이나 발바닥에서 시작해 점차 팔다리 전체가 대칭으로 저리게 됩니다.
이땐 걷거나 달릴 때도 문제가 생기고, 젓가락질조차 힘들어질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고, 손발에 땀이 나지 않고 밝은 곳에서 눈이 부시거나 어지러움 등의 전신적인 이상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당뇨합병증으로 오는 말초 신경병증이 나타나면 주로 다리가 먼저 저리기 시작하다가 양팔까지 증상이 느껴집니다.
2) 디스크 탈출증
손 저림과 함께 손가락에 전기가 오는 듯한 찌릿함이나 어깨통증, 두통, 목덜미의 뻣뻣한 느낌이 동반되면 목 디스크 가능성이 있습니다.
목에 위치한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탈출하거나 파열돼 경추신경이 척수를 압박해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증상으로는 목덜미가 뻐근하고 어깨와 팔, 손이 아프고 저립니다.
한편 척추 디스크일 때는 다리 옆쪽과 뒤쪽이 저리고, 척추관협착증이면 발목, 종아리, 허벅지, 엉덩이가 저리고 허리 통증이 동반됩니다.
3) 당뇨병, 갑상선 기능이상, 신장질환 등 내과적인 질환이 있을 경우에도 손과 발의 감각 이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비타민 B12와 같은 특정 영양소의 결핍이나 과도한 음주 등이 손과 발 감각 이상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출처 -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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