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콧물이 많고 목 뒤로 넘어가는 느낌은 후비루(postnasal drip) 증상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급성 비염 또는 급성 부비동염입니다.
1. 급성 바이러스성 비염
감기 이후 3일에서 5일 지나면서 콧물이 맑은 색에서 노란색이나 연두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는 염증세포와 점액이 섞이면서 색이 진해지는 현상으로, 색만으로 세균 감염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보통 7일에서 10일 이내 점차 호전됩니다.
2. 급성 세균성 부비동염
10일 이상 증상이 지속되거나, 한쪽 얼굴 통증·치통·38도 이상의 발열이 동반되거나, 호전되는 듯하다가 다시 악화되는 경우 의심합니다. 이 경우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알레르기 비염
주로 맑은 콧물과 재채기, 코 가려움이 특징입니다. 노란 콧물이 주 증상이라면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현재 열이나 심한 안면 통증이 없다면 우선은 대증 치료로 경과 관찰이 가능합니다. 생리식염수 비강 세척, 충분한 수분 섭취, 필요 시 항히스타민제나 점액용해제 복용이 도움이 됩니다. 코막힘이 심하면 단기간 비충혈 제거제 사용을 고려할 수 있으나 3일 이상 연속 사용은 피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는 진료가 필요합니다.
10일 이상 지속, 38도 이상 발열, 한쪽 얼굴 심한 통증, 시야 이상, 심한 두통이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현재 증상이 시작된 지 며칠 되었는지, 열이나 얼굴 통증은 없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