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을 삼킬 때 귀에서 소리가 나는 건 이관(耳管, Eustachian tube) 때문입니다. 이관은 중이와 코 뒤쪽을 연결하는 통로인데, 침을 삼키거나 하품을 할 때 열렸다 닫히면서 중이 압력을 조절합니다. 이 과정에서 찰칵하거나 찌걱거리는 소리가 나는 건 생리적으로 있을 수 있는 현상입니다.
다만 갑자기 생겼다는 게 포인트입니다. 이전에 없던 소리가 특정 시점부터 생겼다면, 이관 점막이 부어있거나 기능이 일시적으로 변한 것일 수 있습니다. 감기나 비염, 역류성 식도염 이후에 이관 기능이 영향을 받는 경우도 흔하고요.
통증이 없고 청력 저하나 귀 먹먹함, 어지럼증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며칠 지켜보셔도 됩니다. 그런데 소리가 매번 삼킬 때마다 반복되거나, 귀 먹먹함이 함께 생기거나, 1에서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이비인후과에서 고막 상태와 이관 기능을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중이 삼출액이 살짝 차있는 경우에도 비슷한 소리가 날 수 있거든요.
지금 당장 급하게 가실 상황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