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비전공자 미대 편입, 재수 가능할까요?

안녕하세요. 예고에서 보컬 전공하고 있는 19살 입니다. 실용음악을 하다보니 여기가 제 길이 아닌 것 같다고 생각들어서 중학교 때 미술을 했었기도 했고 제품 디자인을 하고 싶어 산업디자인과나 시각디자인과로 대학을 들어가고 싶어졌어요. 아직 원서 넣기 전이라서 어떤 대학을 갈지, 무슨 과던 좋은 대학은 못 갈 것 같아서 재수를 해야할지 고민돼서 질문 해봅니다. 내신 4-5 등급입니다.

1. 미대 편입을 생각한다면 일단 대학을 가야할 것 같은데, 실용음악과를 전공으로 하여서 대학을 갈지, 아니면 전문대 디자인과를 갈지 고민이 됩니다. 전문대 디자인도 인기가 많아서 제가 붙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경기 안에 있는 전문대 디자인과를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편입 말고 재수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재수를 한다면 최소 2년 이상이 걸릴 것 같은데, 그림만 그리는 것도 아니고 수능 공부까지 하면서 재수를 할 것 같습니다. 재수를 고려하는게 맞을까요?

3. 현실적으로 편입이던 재수던 경기 안으로 4년제 대학을 갈 수 있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찬우 전문가입니다.

    꿈이 있다는 것은 아주 좋습니다.

    음악에서 미술로 전공을 바꾸는 경우는 꽤나 많습니다.

    하지만 보컬 실기를 준비하는 것 처럼 미술도 실기가 필요한데 당장은 미술쪽 실력이 없으시기에 당장붙기는 어렵습니다.

    1. 마음에 들지 않는 실용과로 입시를 하는것보다 전문대 디자인과로 가는게 좋습니다.

    4년제 미대는 실기 준비를 해야 하는데 만약 실용과 일반대를 가게 되면 가서 편입을 위한 실기준비를 해야하는데 돈과 시간이 추가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전문대 디자인과로 가면 전문대 미대는 실기를 거의 안보는 곳도 많고 전문대에 가서 수업자체가 4년제 실기 시험과 비슷한 과목들이 많기 때문에 전문대를 다니는것 자체가 실기준비가 되기 때문입니다

    2. 전문대에서 학사편입하는 방법과 / 재수해서 정시를 노리는 방법 두가지 입니다.

    전문대에서 학사편입 하는 방법은 수능은 안친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학별로 학사편입의 경쟁률이 높고 학교별로 인원이 매해 바뀌기 때문에 전문대 졸업 후 원하는 학교에 입학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재수하는 방법은 수능을 다시 친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미술에 대한 재능이 얼마나 있는진 모르겠지만 예중 예고를 나온 친구들과 경쟁을 해야 하기에 2년안에 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순수미술이 아니라 디자인이니 실기학원을 잘 다니면 입시는 가능합니다.

    3. 불가능은 없습니다. 꿈이 있고 노력을 한다 하시면 충분히 합격 가능합니다.

    하지만 어떤 학교를 가고 싶은지 그리고 미래에 어떤걸 하고 싶은지 디자인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진로를 구체적으로 잡으실 필요가 있습니다.

    멋지십니다. 항상 화이팅입니다:)

  • 안녕하세요. 최지숙 전문가입니다.

    현재 상황을 보면 미대 편입과 재수 두 가지 모두 가능성은 있지만, 먼저 본인이 원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명확히 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 산업디자인이나 시각디자인 계열은 단순히 그림 실력만 보는 학과가 아니라 디자인 사고, 포트폴리오, 조형 감각, 기초 드로잉, 아이디어 표현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비전공자라고 해서 불가능한 분야는 아닙니다. 실제로 다른 전공을 하다가 미대로 방향을 바꾸는 학생들도 꽤 있습니다.

    다만 편입을 생각한다면 대학 선택이 중요합니다. 아무 대학이나 진학한 뒤 편입을 준비하는 방법도 있지만, 실용음악과에 진학하면 디자인 관련 수업이나 포트폴리오 준비 환경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디자인과가 있는 전문대나 관련 학과에 진학해서 기초부터 쌓는 쪽이 편입 준비에는 더 유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대 디자인과는 경쟁률이 높은 편이지만, 학생부와 면접, 실기 반영 방식이 학교마다 다르기 때문에 충분히 알아보고 지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재수는 목표 대학과 현재 실력 차이를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내신 4~5등급이라도 미대 입시는 실기와 포트폴리오의 영향이 큰 학교가 많기 때문에 단순히 내신만 보고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재수를 선택한다면 수능 공부와 미술 실기를 병행해야 하므로 시간 관리와 의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2년이라는 시간이 길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정말 원하는 분야라면 오히려 방향을 확실히 잡는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경기권 4년제 진학 역시 충분히 도전 가능한 목표입니다. 다만 지금부터 얼마나 체계적으로 준비하느냐가 핵심입니다. 먼저 관심 있는 대학들의 입시 전형을 확인하고, 산업디자인인지 시각디자인인지 세부 방향을 정한 뒤 실기 학원이나 포트폴리오 준비를 시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금 나이는 늦은 시기가 아니며, 오히려 진로를 고민하고 방향을 바꾸기 좋은 시기입니다. 중요한 것은 급하게 결정하기보다 앞으로 4년 이상 꾸준히 할 수 있는 분야인지 충분히 고민하고 선택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