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XMT가 상하이 증시에 상장한 뒤 공모가 대비 5배 이상 급등하며 중국 증시 시가총액 1위에 올랐는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반도체를 위협할 수 있는 기업인지 궁금합니다

중국 CXMT가 상하이 증시에 상장한 뒤 공모가 대비 5배 이상 급등하며 중국 증시 시가총액 1위에 올랐는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반도체를 위협할 수 있는 기업인지 궁금합니다

중국 반도체 굴기의 상징인 회사인데 예전엔 정말 미미한 경쟁력의 회사 였는데 기술력이 많이 발전했는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진솔 경제전문가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충분히 가능하지만 아직까지는 한국의 메모리 기업들이 2~3년정도는 기술적으로 앞서고 있습니다. 다만 몇년전까지만 하더라도 5년이야기가 나왔었는데 현재는 2~3년이라고 하는 것을 보아 진짜 몇년뒤에는 중국의 메모리 업체와 경쟁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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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귀중한나팔새님.

    결론부터 말하면 CXMT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미 현실적인 경쟁자로 성장했지만, 아직 최첨단 HBM 시장에서 두 회사를 정면으로 위협하는 수준은 아닙니다.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 8.66위안에서 49위안으로 466퍼센트 상승했고 시가총액은 약 3조3천억 위안으로 중국 본토 1위에 올랐습니다. 다만 전체 주식의 6.73퍼센트만 거래할 수 있어 적은 유통물량이 주가 상승을 증폭시켰습니다. 시가총액 1위가 곧 기술력이나 실적 1위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CXMT의 기술력은 과거와 비교하면 확실히 발전했습니다. 현재 DDR4뿐 아니라 DDR5, 모바일용 LPDDR5와 LPDDR5X까지 상용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2025년 세계 D램 시장점유율은 약 7.7퍼센트로 세계 4위이며,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719퍼센트 증가했습니다.

    가장 위협적인 분야는 일반 서버용·PC용·모바일용 D램입니다. 중국 정부와 기업이 국산 반도체 사용을 확대하고 있고 CXMT는 바이트댄스, 텐센트 등 대형 고객과 장기 공급계약을 확보했습니다. 신규 공장까지 완공되면 월 생산능력이 60만 장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점유율과 범용 D램 가격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AI 반도체에 사용되는 HBM에서는 아직 격차가 큽니다. CXMT도 HBM을 생산하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보다 약 두 세대 또는 수년 뒤처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중국은 최첨단 EUV 노광장비를 공급받지 못해 미세공정 수율과 생산원가에서도 불리합니다.

    특히 HBM은 D램 칩만 생산한다고 완성되는 제품이 아닙니다. TSV 적층, 발열 관리, 패키징, 수율 안정화와 엔비디아 등 고객사의 장기간 품질 인증이 필요합니다. 이 부분에서는 HBM을 대량 공급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경쟁력이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삼성전자는 범용 D램 비중이 높아 CXMT의 생산량 확대에 상대적으로 더 직접적인 가격 압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HBM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높아 단기 충격은 제한적이지만, CXMT가 향후 HBM3 이상 제품을 안정적으로 양산하면 중장기 위협은 커질 수 있습니다.

    결국 CXMT의 가장 큰 위협은 당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최첨단 기술을 추월하는 것이 아니라, 막대한 자금과 생산능력을 이용해 범용 D램 공급을 늘리고 시장가격과 수익성을 압박하는 것입니다. 현재는 2군 업체가 아니라 확실한 세계 4위 경쟁자이며, 앞으로 3년에서 5년 동안 HBM 수율과 신규 공장 가동률이 얼마나 올라가는지가 핵심입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