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면 항문 상부 정중앙 부근에 피부가 살짝 함몰된 부분이 보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천미부 딤플(sacral dimple)로 보입니다.
딤플 자체는 신생아에서 꽤 흔하게 발견되고, 대부분은 단순한 피부 함몰로 임상적 의미가 없습니다. 다만 일부에서 척수 이형성증(spinal dysraphism), 특히 잠재성 이분척추(occult spina bifida)와 연관될 수 있어서 위치와 동반 소견을 따져보는 게 중요합니다.
저위험 딤플은 항문에서 2.5cm 이내에 위치하고, 크기가 0.5cm 미만이며, 바닥이 보이는 얕은 형태입니다. 고위험 딤플은 항문에서 멀리 떨어져 있거나, 크기가 크고 깊어 바닥이 안 보이거나, 주변에 모반·색소침착·피부 돌기·털이 동반된 경우입니다.
색소침착이 최근에 생겼다고 하셨는데, 이 부분이 조금 더 확인이 필요합니다. 몽고반점은 보통 출생 시부터 있고 이 위치에 새로 생기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딤플과 색소침착이 같이 있는 경우, 소아과에서 한 번 직접 진찰을 받아보시는 게 맞습니다.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척추 초음파를 권유받으실 수 있고, 6개월이면 아직 초음파로 척수 구조 확인이 가능한 시기입니다.
지금 당장 응급한 상황은 아니지만, 다음 영유아 검진이나 가까운 소아과 방문 때 딤플과 색소침착을 함께 보여주시고 초음파 필요 여부를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