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밤산책과 배변 문제고민 입니다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성별

암컷

나이 (개월)

7살

몸무게 (kg)

5

중성화 수술

1회

안녕하세요.

저희 강아지는 4.8kg 정도 되는 믹스견이고, 실외배변만 하는 아이입니다.

평소 여름에는 더위를 피해 저녁 7시 40분쯤 산책을 나가서 8시 40분~9시쯤 들어옵니다. 그런데 여름이라 산책 중에도 물을 많이 마시고, 집에 와서도 물을 정말 많이 마시는 편입니다.

문제는 저녁 9시 이후부터 다음 날 아침 9시 30분쯤 유치원에 갈 때까지 약 12시간 정도 소변을 보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물을 많이 마셨는데도 오랫동안 소변을 참는 것이 건강에 좋지 않을까 봐 너무 신경이 쓰입니다.

그래서 여름에만 한정으로 밤 11시 30분~12시쯤 자기 전에 집 앞에 잠깐이라도 데리고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소변을 정말 엄청 많이 봅니다. 3번 정도 연속으로 아주 많이 보고 들어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밤에 데리고 나가려고 하면 정말 싫어합니다. 잡으려고 하면 으르렁거리고, 억지로 안으려고 하면 "왕!" 하면서 손을 물려고 할 정도로 거부합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현관까지 데려가 하네스를 채우면 가만히 있고, 문을 열면 스스로 잘 나가며 밖에서는 소변도 아주 잘 보고 금방 집으로 들어옵니다.

이런 행동을 보면 산책 자체가 싫은 건 아닌 것 같기도 한데, 왜 처음에만 저렇게 거부하는 걸까요? 단순히 자는 시간이라 깨우는 게 싫은 걸까요?

그래서 요즘은 억지로라도 데리고 나가야 하는지, 아니면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으니 그냥 두는 게 맞는지 고민입니다.

만약 밤에 추가 산책을 하지 않는다면 약 12시간 정도 소변을 참게 되는데, 건강한 성견에게 이 정도는 괜찮은 편인지도 궁금합니다. 물을 많이 마신 날에도 12시간 정도 참는 것이 방광이나 신장 건강에 문제가 되지는 않을지 걱정됩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으셨거나 수의사 선생님들의 의견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건강한 성견은 10~12시간 정도 소변을 참는 경우도 있지만 , 물을 많이 마시는 날에는 자기 전 한번 더 배변하는 것이 방광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억지로 깨워 데려가면 잠이 방해되어 거부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저녁 산책 시간을 조금 늦추거나 간식으로 유도해 자발적으로 나가게 해보세요. 다뇨, 빈뇨가 지속되면 건강검진도 권장드립니다.

  • 야간 산책 전 거부 행동은 수면 방해에 대한 반사적 저항이자 침실이라는 안전지대를 벗어나기 싫어하는 본능 때문이며, 음수량이 많은 상태에서 12시간 동안 소변을 참는 것은 방광염이나 결석 등 비뇨기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는 아이를 억지로 안아 올리기보다 간식이나 하네스 소리로 현관까지 스스로 걸어 나오도록 유도하여 밤 배변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