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질환의 경우 영상에서 나오는 음영의 차이로 인해 급성과 만성 병변의 유무 정도는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뇌출혈의 경우 음영의 정도 차이를 토대로 뇌출혈의 발생 시점이 오래되었는지, 아니면 최근에 발생하였는지를 알 수 있으나, 정확한 발병시기를 찝어서 이야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CT나 MRI 촬영으로 디스크 질환의 발병 시점을 정확히 특정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급성인지 만성인지에 따라 디스크의 모양, 염증 여부, 신경 압박 정도 등을 통해 대략적인 시기를 추정할 수는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급성 디스크 탈출이라면 주변 조직의 부종이나 염증이 보일 수 있지만, 오래된 만성 디스크 문제라면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나 골극(뼈돌기) 형성이 나타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