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제가 술집에서 만난여자랑 관계를 가졌는데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없음

하루정도후에 음경과 고환사이 사이드쪽에

딱딱한 물집같은게 잡히고 좀 가려운것 같은데

매독 의심 증상인가요?

혹시 잠복이라 치료가 가능한경우가 있으면

치료법좀 알려주세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관계 후 하루 만에 음경과 고환 사이 옆쪽에 딱딱한 물집 같은 게 만져지고 가렵다고 하셨는데, 이 증상만으로 매독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워요. 매독의 1기 병변은 보통 성접촉 후 2~4주 정도 지나 통증 없는 단단한 궤양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물집이나 가려움으로 시작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아요. 반면 단순포진은 물집과 따끔거림, 가려움이 동반될 수 있고, 연성하감, 모낭염, 면도 후 염증, 접촉성 피부염, 땀띠 같은 흔한 피부 문제도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래서 사진이나 기억만으로 판단하기보다 피부과나 비뇨의학과에서 직접 진료를 받고 필요한 검사를 하는 게 가장 안전해요.

    매독은 잠복기라고 해서 치료가 불가능한 게 전혀 아니고, 초기든 잠복기든 페니실린 계열 주사로 치료가 잘 되는 질환이에요. 예를 들어 1기, 2기, 조기 잠복 매독은 보통 벤자틴 페니실린 G를 근육주사로 한 번 맞고, 늦은 잠복기에는 1주 간격으로 3회 맞는 식으로 치료해요. 페니실린 알레르기가 있으면 독시사이클린 같은 대체 약을 쓰기도 하지만, 임신 중이거나 신경매독이 의심되면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어 반드시 의사 판단이 필요해요. 치료가 빠를수록 합병증과 전파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치료 후에는 혈청 검사로 반응을 추적해요.

    지금은 손으로 짜거나 긁지 마시고 병변을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시고, 진단과 치료가 끝날 때까지 성관계는 피하세요. 상대방에게도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고 알려주시고, 가능하면 증상이 생긴 뒤 너무 늦지 않게 피부과나 비뇨의학과를 방문해 혈액검사와 병변 검사를 받아보세요. 매독 혈액검사는 감염 후 수주가 지나야 양성이 나올 수 있어서 너무 이르면 시간차를 두고 다시 확인하기도 해요. 스스로 인터넷 증상만 보고 불안해하시기보다 진료를 받으면 원인을 구분하고 적절히 치료할 수 있으니 너무 겁내지 마세요.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감염이 된다고 해도 잠복기를 고려하면 바로 증상이 나타나기는 다소 어렵기는 합니다. 우선 확인은 해 봐야 합니다. 보건소에 가시면 검사를 무료료 해줄 겁니다. 매독을 포함한 성매개 질환에 대한 검사를 받고 결과에 따라서 치료를 하시면 됩니다.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관계 후 하루 정도 만에 증상이 나타났다면 매독보다는 헤르페스(성기 포진)나 단순 피지낭종/모낭염 등의 다른 질환일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매독은 감염 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보통 3주(10일~9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치므로 하루 만에 나타난 증상은 잠복기 측면에서 매독의 특징과 다릅니다.

    성기 헤르페스 (HSV 2형)는 관계 후 2~12일 이내에 나타나며, 가려움증, 물집(수포), 통증, 화끈거림이 동반됩니다. 초기에는 팽팽하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수포가 생겼다가 터지면서 궤양이 될 수 있습니다.

    매독 (1기 궤양 - 경성하감)의 경우, 관계 후 보통 3주 뒤에 통증이 없는 무통성 궤양(딱딱한 멍울) 형태로 발생하며, 하루 만에 바로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 외 성관계 시의 마찰이나 자극으로 인해 음경/고환 주변 모낭에 염증이 생기거나 피지 샘이 막혀 딱딱하게 부어오르고 가려운 경우도 고려 해볼 수 있습니다.

    많이 걱정되시겠으나 적어주신 내용만으로 정확한 진단은 어렵기 때문에 비뇨기과에 방문하여 수포나 병변 부위의 PCR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헤르페스의 경우 수포가 있을 때 검사를 진행해야 정확도가 높습니다.

    만일 헤르페스일 경우, 항바이러스제(아시클로버, 발라시클로버 등)를 조기에 복용하면 증상을 빠르게 완화하고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모낭염/염증일 경우, 항생제 및 소염진통제 처방으로 치료하게 되며, 피검사(RPR, TPHA 등)로 매독이 확진 시 페니실린 주사 치료를 진행합니다.

    물집을 손으로 짜거나 긁으면 2차 세균 감염이 일어나거나 균이 주변으로 전염될 수 있으므로 절대 건드리지 말고, 병변이 완전히 사라지고 진단을 받을 때까지는 타인에게 전염될 위험이 있으므로 성관계를 피하셔야 합니다.

    불안해하지 마시고 수포가 사라지기 전 가까운 비뇨의학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