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힘드시겠습니다. 가슴이 하루 종일 두근거리고,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상태가 지속된다면 몸도 마음도 정말 지쳐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이 괜찮다고 하는데 왜 나는 이렇게 불안할까"라는 생각, 오히려 그 괴리감 자체가 더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불안장애는 실제로 위험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뇌가 위험 신호를 과도하게 발생시키는 상태입니다. 즉, 전문가가 괜찮다고 해도 몸과 뇌가 먼저 반응해버리기 때문에 의지로 불안을 끄는 것이 되지 않습니다. 쓸데없는 기우가 아니라, 뇌의 경보 시스템 자체가 과민해진 상태입니다.
가슴 두근거림과 수면 장애가 동반된 불안 증상이 일상을 이 정도로 방해하고 있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진지하게 권합니다. 불안장애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면 상당히 효과적으로 호전되는 질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