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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 2시간 혈당이 130 mg/dL 이하로 유지되었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지표입니다. 일반적으로 식후 2시간 혈당 140 mg/dL 미만을 정상 범위로 보기 때문에, 현재 드신 양에서 혈당 반응이 안정적이라면 계획하신 잡곡밥 160g 기준 식사는 충분히 시도해볼 수 있는 수준입니다.
다만 몇 가지 변수를 함께 고려하시길 권합니다. 같은 탄수화물 양이라도 반찬 구성에 따라 혈당 반응이 달라집니다.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반찬이 함께 있을 때 혈당 상승 속도가 완만해지므로, 밥 양보다 반찬 구성이 실질적으로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침을 거르고 점심과 저녁에만 드시는 패턴에서는 점심 식사 시 인슐린 감수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혈당 반응이 양호하게 나올 수 있고, 저녁에는 상대적으로 혈당이 더 오를 수 있습니다. 저녁 식후 2시간 수치도 반드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순탄수 110g 수준의 계획은 극단적인 저탄수화물도 아니고 과도하지도 않은 합리적인 범위입니다. 실제 식사 후 혈당 데이터를 2주 정도 꾸준히 측정하시면서 패턴을 확인하시는 것이 어떤 조언보다 본인에게 가장 정확한 기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