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에 위탁 수하물까지 부치실 계획이라면 출발 1시간 30분 전 도착은 솔직히 많이 아슬아슬합니다. 대부분의 항공사가 출발 60분 전에 수하물 접수를 마감하고, 저비용항공사나 일부 외항사는 그보다 이른 시간에 카운터를 닫는 경우도 있어요. 즉 1시간 30분 전에 공항 문 앞에 도착한다는 건, 주차하거나 리무진에서 내려서 카운터까지 걸어가는 시간, 카운터 앞 대기줄까지 감안하면 실제로 수속 창구에 서는 시점은 1시간 10분 전쯤이 되기 쉽습니다. 성수기나 주말 새벽 시간대처럼 사람이 몰릴 때는 그 줄만 20~30분씩 걸리기도 하고요.
여기에 보안검색과 출국심사도 남아 있습니다. 인천공항 기준으로 붐비는 날에는 보안검색과 심사만 30~40분 이상 걸릴 때가 있어서, 수속을 겨우 마쳐도 탑승구까지 뛰어가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특히 탑승동으로 셔틀트레인을 타고 이동해야 하는 게이트라면 그 이동만으로도 10분 이상 잡아야 해요.
고속버스 시간이 애매하시다면 한 타임 앞선 차를 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공항에서 남는 시간은 밥을 먹거나 쉬면 그만이지만, 모자란 시간은 되돌릴 방법이 없거든요. 여의치 않다면 미리 모바일 체크인을 해두고 짐을 기내 반입 가능한 크기로 줄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러면 카운터를 건너뛸 수 있어서 훨씬 여유가 생깁니다. 안전하게 잘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