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사장에서 흙더미 붕괴 사건이 났다고 하던데 건설현장 안전 어디까지 왔나요?
또 다시 건설현장에서 흙더미가 붕괴되어서 근로자 한 분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하더라고요. 사람 키를 덮을 만큼 쏟아진 흙더미라고 기사에 쓰여져있던데 이런 표현을 보니 얼마나 위험한 상황이었을지 상상이 가지 않더라고요.
건설업 안전사고는 매년 반복되는 문제라고도 하던데 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걸까요? 안전교육이나 보호장비 착용 같은 기본적인 수칙들도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는데, 실제로는 어떤 상황인가요?
공사 일정에 쫓기다 보니 안전수칙을 소홀히 하게 되는 구조적 문제도 있을 것 같아요. 안전관리비 확보나 감독 체계 강화 같은 제도적 개선도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안녕하세요. 염정흠 전문가입니다.
공사현장에서 사고가 나는 유형을 보면 예전부터 자주 발생했던 사고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개선되지 않고 반복적으로 발생되는 것는 현장에서 안전관리 소홀이 많습니다. 금방 끝날 작업이니까 사고가 나겠냐는 안일함과 안전을 위한 가설물 설치비용이나 시간 때문에 무시하고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입니다. 정기적으로 시행되는 안전교육도 형식적으로 할 때가 많습니다. 안전관리를 철저하게 해도 사고가 날 수 있는데, 소홀하다면 사고발생 확률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사례 중에 지중 매설된 배관에 신설배관을 연결하는 작업을 할 때 발생한 사고가 있습니다. 굴착 깊이가 성인 남성의 허리 정도라 사고가 나지 않을거라 생각하여 양옆으로 흙막이 작업 없이 공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작업자가 굴착부분에 들어가서 배관작업을 하던 중에 양옆의 흙이 무너져서 작업자의 허리부터 다리를 덮쳤습니다. 해당 작업자는 병원으로 옮겨가던 중에 사망했던 사례입니다. 그러한 사고가 발생하고 있지만 여전히 간단한 작업이라 생각하여 흙막이 없이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설마하는 생각에 안전을 고려하지 않고 작업하기에 발생하는 사고입니다. 많은 공사현장이 이와 비슷하게 안전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작업하기 때문에 사고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앞서 잠시 얘기했듯이 안전대책이 마련되어 있어도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안전하게, 사고가 발생해도 피해가 적게 하려는 것입니다.
질문에서 기재하셨듯이 안전을 위해서 더욱 신경써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안전을 위한 비용이나 시간을 고려하여 예산과 기간을 계획하여 사고를 최소화해야 될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황성원 전문가입니다.
최근 건설현장에서는 흙더미 붕괴 등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며 위험성이 여전합니다.
정부와 기업들은 안전 관리 강화와 기술 도입에 힘쓰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인력 부족과 관리 미흡 문제도
존재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마트 센서, 드론,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위험 예측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교육과 관리 감독 체계 강화가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종합적으로 기술 발전과 인력 교육이 조화를 이루어야 건설현장 안전 수준이 한층 높아질 수 있습니다.